억지 같기도 또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도 없는 그야말로‘웃픈’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 <<<여교사들 “남학생이 성추행” vs 학부모 “자폐 앓고 있어 불가능”>>>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0/27/OO3J2S7FLZHWNFQTLDUHA7GMVY/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여성 교사 2명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장애인 남학생을 학교에 신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학생에게 특별교육 처분이 내려지자 학부모는 아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어 의도적인 성추행을 저지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여교사 2명은 2020년 10월 A군이 등교 중 체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가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사건 발생 전에도 A군이 여러 차례 교내에서 자신들의 팔을 꼬집거나 가슴 부위를 만졌다고 했다.
A군은 이 사건으로 최초 출석정지 5일 징계를 받았으나, 학교가 교권보호위원회 관련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도교육청 행정심판 판결이 나오면서 징계를 피했다.(하략)
아직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지금 행정소송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또 이른 기사는 어떨까요?
- 정성호 “이재명, 돈 욕심 뛰어넘은 사람…밥도 잘 안 사”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0/27/OF4U7YW365ELLKIPGF2XRDLFZ4/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돈에 대한 욕심을 아주 오래 전에 뛰어넘은 사람”이라며 불법 대선 자금 의혹을 일축했다. 정성호 의원은 2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 오랫동안 제가 지켜보고 관계를 맺어왔지만 불법 정치 자금, 어디 가서 공짜로 받아먹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본인이 잘 주지도 않는다. 사실 공짜 밥도 잘 안 산다”며 “정말 그런 면에서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 왔다”고 했다.(하략)
그리고 마지막‘웃픈 기사도 소개 하겠습니다.
- 고민정 “압색 방해? 막은 게 아니라 서 있던 것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0/20/JLDVQGIKIBEQHMMKIIKWYEOXL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19일)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막아선 것과 관련 “저희가 몸으로 막았다기보다는 그 앞에서 어쨌든 서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하략)
우리는 위의 세 기사를 압색이 아니라 압축(壓縮)해서 보자는 겁니다.
맨 위의 기사를 보면서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자폐증”이며 또 그 자폐증의 대표적 증상이었습니다. 저는 궁금하면 무조건 압색이 아니라 검색(檢索)에 들어갑니다. 검색창에 이르되….
“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질적인 문제를 보이고 언어와 의사소통에 장애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상동증을 보이고 기분과 정서의 불안정성을 보이기도 한다. 75%의 자폐증 환자는 지적 장애 문제를 보인다.”로 되어 있다. 이 중에도 가장 핵심은“특정 행동을 반복”한다에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두 번째 기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돈에 대한 욕심을 아주 오래 전에 뛰어넘은 사람”이고, “어디 가서 공짜로 받아먹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본인이 잘 주지도 않는다. 사실 공짜 밥도 잘 안 산다.”라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 기사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미 밝혔지만 고민정 의원은“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막아선 것과 관련 “저희가 몸으로 막았다기보다는 그 앞에서 어쨌든 서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상의 세 기사를‘웃프다’고 한 것은 맨 윗 기사의 부모님 되는 양반들의 변명 아니면 변호 그도 아니면 해명입니다. A군의 아버지 되는“B씨는 A군이 자폐 장애를 앓아 돌발적으로 팔을 뻗는 행동은 할 수 있으나 의도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남)자폐아는 여선생님의 가슴이 앞에 있었기에 닿은 것뿐이지 일부러 성추행은 않는다는 군요. 결국 선생님의 가슴이 B군의 손끝에 왜 닿았느냐는 항의로 들립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선생님들이 오히려 자폐아에게 가슴을 반복적으로 들이대는 행동을 한 것인가요? 제 말은요, 고민정 의원이“저희가 몸으로 막았다기보다는 그 앞에서 어쨌든 서 있었던 것”이라는 말씀과 B군 아버지의 해명이 오버랩 된다… 이겁니다. 여선생님들이 나빠요!!! 검찰이 더 나빠요!! 민주당 의원들이 서 있는 곳으로 검찰이 압색을 하려고 몰려드는 겁니까?
자! 마지막 정성호 의원님의 명언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 욕심이 없는 사람이 백현동에서 또 대장동에서 거금을 주물럭거렸습니까? 좋습니다. 좋아요. 두 마을 사건은 아리까리 하니 그냥 넘어 갑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돈 욕심이 많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대선에 나가떨어지고 백수(?)가 된 순간에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를 어떻게 볼까요? 보통 사람도 이런 경우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패인을 분석하거나 자숙하고 이른바 자중자애(自重自愛)를 합니다. 그런데…곧 총선의 의지도 있는 분께서 주식투자를…????돈 욕심 없는 분 치고는 정말 괴이(怪異)한 행위고 행태(行態)아닙니까?
백현동, 대장동, 주식투자…. 거금이 수중에 있음에도“본인이 잘 주지도 않는다. 사실 공짜 밥도 잘 안 산다.”고요??? 이런 놈들을 세간에서 자린고비, 구두쇠 영어로는 칩스케이트( cheapskate)라고 합니다.
대한민국과 그 국민들은 복 받은 겁니다. 저런 구두쇠가 대통령이 됐더라면 국물도 없었을 겁니다. 제 아구리에 처넣기 바빴을 테니까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A군의 가족들은 법의 헤아림을 기다릴 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이름도 성도 다른 1200명의 개xx를 동원 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