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불인견(目不忍見)의 꼬락서니들

임란 이전인지 이후인지 기록에 없어 좀 거시기 하지만 우예뜬동 선조 임금 때의 일이다. 여염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마누라의 간통 사건 현장을 발견한 지아비가 간통男이 빤쮸만 입은 채로 토끼자 울분을 못 이기고 그 자리에서 마누라를 패 죽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사건을 맡은 형조(刑曹)의 민완 수사관이 그 수사기록을 작성함에 있어 매우 난처한 곤경에 처해 결국 그 사건에 대해 사임을 해 버리고 만 것이다.

그 이유가 그때나 지금이나 범인 신문 조서를 꾸미려면 당연히 어떤 흉기나 무기로 피해자의 신체 부위나 각도 방향을 상세히 육하원칙에 의해 기록해야 하는데 하필이면 서방 되는 사람이 간통녀를 패 죽인 부위가 이재명이 자신의 형수의 거시기를 찢겠다는 여자의 치부(恥部)였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수사관만 사임을 한 것이 아니라 그 위의 수사과장도 그 수사기록에 결재를 할 수 없다며 아예 며칠 등청을 하지 않아 사건처리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형조에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대안을 내 놓았는데“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여성의 부분”이라고 표현하여 사건을 마무리 했다는…..거짓 하나 보태지 않은, 사실 적으로 선조실록에 남아 있는 얘기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을 두고 좀 유식하게 표현하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하는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돌아가는 꼬라지가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특히 야당이라는 그것도 거대 야당이이라는 족속들의 행태가 차마 눈 뜨고 못 볼 행태를 벌이고 있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지….

1)野일각 “靑이전이 빚은 참사” 글 올렸다 삭제

2)野박지현, 이태원 참사에 “尹정부 책임져야…영수회담 시급”

3)野 “반드시 참사 원인 밝혀야…인파 통제 실패 정부책임” 주장 잇달아

4)文, ‘이태원 참사’에 “비통…

5)이재명, 정쟁자제 선언 이틀 만에 “이젠 책임소재 따져야”

6)고민정 “성수대교 때 총리 사의 표명·서울시장 경질…尹 입장 밝혀야”

국가적 재난이고 그래서 국가적 애도기간을 선포 했으면 제발 그 기간 동안만이라도 아가리 좀 닥치고 있으면 어디 덧나나?? 유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가 슬픔에 빠져 일손도 안 잡히는 마당에 한마디씩 안 하면 잊혀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저토록 몸부림 치는 게 정말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그런데 정작 그 보다 더 목불인견의 꼬락서니는….

<<北, 동·서해 동시 도발… 여러 지역에 미사일 섞어 10여발 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2022/11/02/VGSZHCEIEZDWTIXYND5VS2URTA/

北, 동·서해 동시 도발… 여러 지역에 미사일 섞어 10여발 쐈다

北, 동·서해 동시 도발 여러 지역에 미사일 섞어 10여발 쐈다

www.chosun.com

이런 참상이 벌어지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것을 뻔히 알고도 북괴가 동시다발로 도발을 하건만 저리 아갈리 놀리기 좋아하는 개 집단 중 누구 하나 북괴를 향해 성토하고 질타하나 없는 게 더욱 목불인견(目不忍見)의 꼬락서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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