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흑구‘콩이’의 나이가 몇이더라? 그러고 보니…벌써 6학년이 되어가는가 보다. 친손녀 예솔이가 세상에 나오던 해에 콩이도 태어나 예솔이와 함께 서울 집 마당에서 뛰던 놈이다. 그러니까 예솔이는 5학년을 마치고 내년이면 6학년이 된다.
‘콩이’는 원래 김포 사돈댁의 강아지였는데 그 귀엽고 앙증맞은 자태를 자랑하신다며 블로그에 올리신 것을 읍소(?)에 간청까지 드려 모셔 온 놈이다. 서울 집으로 온 지2~3달 되었던가? 일껏 만들어 준 개장 울타리(펜스)를 억지로 넘어오다가 삐끗했는지 오른쪽 뒷다리를 제대로 짚지를 못하고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아무리 미물이지만 두고 볼 수 없어 인근의 동물병원에 데려가 문진을 하니 대퇴부 골절이라며 수술을 해야 하는데 물경 280만원을 얘기하는 것이었다.
솔직한 표현으로 반려로 삼았거나 아니면 친숙도(?)가 보다 깊은 세월이 흘렀다면 모를까 겨우 2~3달 만에, 거금의 수술비를 운운하는데 기가 질렸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데려와 생각해 보니 좁은 울타리(마당) 그것도 다시 개장이라는 펜스 안에서 세월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이 들어 기왕 그럴 바엔 차라리 너른 이곳(산골)에서 함께 하자며 데리고 왔던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곳에 오고 한 열흘쯤 지났던가? 기적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산골 분위기에 힐링이 되었는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물론 이곳이라고 방사를 시킬 수는 없다. 개장을 만들고 했건만 그 사이 발정(發情)이 나고 보금자리를 탈출(가출)한 뒤 임신을 하고 들어온 게 세 차례다.(발정 난 암캐는 주인도 못 말린다.) 세 번의 출산을 통하여 근 20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그럴 때마다 그 새끼들을 분양시키느라 어떤 놈은 웃돈 아니면 양주를 한 병씩 안기며 분양시키느라 생고생을 했던 것이다. 그러구러 어쩌지 못해 3년 전에야 임신중절을 시키고 지금은 안심하고 있다.
인간의 나이 초등6년이면 열세 살? 콩(아! 전신이 새카만 콩 같다고 손녀 예솔이가 지은 이름이다.)이의 나이가 그 정도면 중년 아니면 폐경기 쯤? 그래서일까? 근간 콩이가 부쩍 기운도 없어 보이고 왠지 쓸쓸해 보인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노후를 쓸쓸하게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가련한 일일까? 하여 콩이의 가련함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키기 위해 과감한 단안(斷案)을 내렸다.(하략)
BY SS8000 ON 11. 28, 2021
그랬던 콩이가…지난 6월의 후텁지근한 어느 날, 새벽3~4시쯤 됐을까? 평소와는 달리 울부짖는 소리로 짖는 것이었다. 마을 개들이 짖을 때 부화뇌동하여 짖으면 창문을 열고‘콩이~!’라고 한마디 하면 짖는 것을 멈추는 아이였다. 그날도 그랬다. 콩이의 이상한 울부짖음이 귀에 거슬려‘콩이~!’라며 외치자 훈련(?)된 대로 콩이는 짖는 것을 멈추었던 것이다.
그날 아침 텃밭을 돌보기 위해 현관을 나서며 습관대로 콩이의 집의 바라보니 현관에 매달린 종소리에 내가 나오는 소리를 알고 기립하여 꼬리가 빠져기라도 할 듯 흔드는 아이가 누워 있는 것이었다.“아니~!? 저 버르장머리 없는 년이~”생각하며 “콩이~!”라며 크게 외쳤지만 그래도 일어나지를 않고 누워 있는 것이었다. 아차~! 저놈에게 무슨 변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며 급히 뛰어 내려가 보니 선홍빛 침인지 피인지 입가로 흘리고 이미 싸늘 해 져 있었다.
겁이 덜컥 났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우선 시신(屍身) 그것도 변사체가 아니든가.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늙다리라고는 하지만 산골에서 나 홀로 시신을 보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이웃집 최 공을 불러 도와달랠까? 아니면 울건너 이 피디에게.. 아니면 이 반장 형님께… ’이런 저런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 맴 돈다. 그런데 퍼뜩 반려견 반려묘 장례식장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文 “6개월간 풍산개 무상 양육하고 사랑 쏟은것에 고마워해야”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11/09/446UE4FZR5FMTBCUSKYNJKARRE/
정치적 소모품으로 실컷 이용해 처먹고 용도 폐기 하려던 개만도 못한 개xx. 정은이 놈에게 풍산개를 하사받고 올 때는 마치 남북평화의 화신이 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만면에 미소를 머금으며 진짜 개수작을 부리던 개xx.
난 뭐… 저 개xx가 세금 한 푼 안 내며 매월1400여만 원 궁민의 혈세를 받아 처 먹는 다는 건 얘기 않겠다. 그러나 저 개xx의 아갈머리 놀림에는 정말 분노하고 울화통이 터진다.
뭐!? 무상 양육에 사랑을 쏟아?
개xx! 청와대를 떠날 때부터 그냥 두고 가면 윤 대통령이 기르겠다고 했다. 그런 걸 데려간 놈이 누구였나? 데려갔으면 당연히 사료와 먹이를 먹이는 게 인간 특히 개 주인으로 도리가 아니냐? 무상? 니 놈은 풍산개를 데려갈 때 보상을 받기 위해 데려갔나? 보상의 반대 개념이 무상이 아니더냐?
양육(養育)이란, 보살펴 자라게 한다는 게 사전적 의미다. 최소한 네 놈 손 또는 네 가족의 손으로 사료도 먹이도 물도 주면서 기르는 게 양육 아니냐? 그런데 매월 200만 원 가까이 급료를 주며 사육사를 두었다니, 그게 사랑을 쏟으며 양육한 것이냐? 정말 개만도 못한 개xx!!
콩이의 주검을 둔 채 급히 팻 장례식장을 검색해 보았다. 마침 이곳과 멀지 않은 곳에 장례식장이 있다. 급히 전화를 했고 장례비에 대한 절충에 들어갔다. 처음엔 대형견이라 80만 원을 달란다. 솔직한 심정으로 개 하나 묻는데.. 너무 한다 싶어 다시 절충에 들어가자 60만 원.. 그래도 내겐.. 마누라에게 받는 용돈 한 달 치 보다 많다. 그러나 지극히 사랑을 쏟으며 기른 개는 아니지만 주검을 앞에 두고 장례식비를 따진다는 게 숨을 거둔 콩이에게 인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60만 원에 합의를 보고 콩이를 그렇게 떠나보낸 것이다.
개xx! 이곳 산골은 누가 보는 사람도 없다. 아니 내 집의 경내도 1300평 가까이 된다. 죽은 개 한 마리 묻을 장소 없을까? 그러나 니 놈처럼 사랑으로 보살피지 않았어도 10여 년을 함께한 콩이의 죽음을 함부로 할 수가 없더라.
개xx! 사랑을 쏟으며 양육한 풍산개를 돈 때문에 파양을 한다? 개xx! 니놈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부르짖던 남북평화의 가치가 한 달 240만 원 짜리였단 말이냐? 지난 5년 간 한 달 240만 원짜리 평화를 누려온 것에 대해 니 늠에게 감사를 드릴까? 개xx, 니늠의 240만 원과 백수 촌로의60만 원의 가치를 무엇으로 비교가 될까? 벼락을 맞아 뒈질 늠!!
그래서 하는 얘기다. 처음부터 정부의 잘못이다. 풍산개를 개xx에게 맡기는 게 아니었다. 이번 풍산개 사태는 정부의 무관심을 넘은 방임이 불러일으킨, 이태원 버금가는 대형 사고다.(主: 가신 분들의 인명 사고에 준하는 게 아니라 나라가 흔들리는 상태를 말함.)
관계자에게 말 한다. 풍산개를 다시 저따위 개xx에게 보낸다면 저 풍산개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다. 사료 값 아깝다고 쥐약을 먹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절대 보내지 마라. 개xx! 여론이 비등하니까 다시 기르겠다고??? 미친 개xx!!
사족:
콩이 장례비 60만 원이 들었다는 게 어찌어찌 산골에 퍼지자 울 건너 이 반장 형님은 자신에게 10만 원만 주었더라도..“예끼~! 형님!”
2011. 11월 10일 씀
누가 곰이와 송강이를 고아로 만들었는가?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2/11/19/KUSWAA3UQBGXZIAONCSJPN7MTU/
단적으로 표현하면 이번 풍산개 사태는‘개를 개답지 않게 길렀기 때문이다.’라고 단언하고 싶다. 이 표현은 비단 문재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풍산개를 무슨 전리품 아니면 북쪽 왕가의 하사품으로 모셔왔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양육을 했어야 했다.
난 뭐… 모셔온 풍산개에게 고급사료 또는 아예 200만원에 가까운 급료를 주며 사육사를 붙여 고급(?)스럽게 호의호식 시키는 걸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일단 청와대에 모셔온 하사품들은 (최)고급지게 사육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산골의 똥개만도 못한 처우를 받는다는 사실을 주인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그 너른 경내에 개장 즉 ‘우리’하나를 만들 수 없단 말인가? 놈(년)들은 오자마자 좁디좁은 개장 앞에 말뚝을 박고 개(?)사슬에 묶여 평생을 지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주인들의 인자한 미소와 함께 모델이 되어 사진도 찍히고 아주 가끔씩은 산책도 다니는 영상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마치 남북평화의 상징인양 이용 해 처먹고 또 당하는 것이다.
만약 나처럼(우리 집 개 우리는 최소 다섯 평은 되고 나는 목줄을 하지 않고 그 안에서 방사를 했다.)개 우리가 청와대 경내에 있었다면 문재인이 풍산개를 가져갈 생각도 않았을 것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굳이 관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의 평산 집도 개 우리 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로 좁지는 않을 텐데 여전히 풍산개에게 목사리를 하고 사육사까지 두었다니, 아무리 비싸고 맛 나는 사료일지라도 풍산개의 팔자가 어땠응 것인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어떤 분은 문재인이 평산으로 풍산개를 가져간 것은 그것을 매개로 재테크(dog tech)를 하기 위한 수단이이라고도 했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매월250만원의 양육비를 정부에 청구한 뒤 사육사를 어느 시점에 해고 한다면 사료 값은 몰라도 인건비는 문재인 차지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만한 재테크도 없을 것이다. 참으로 얍삽하고 교활한“Dog Tech”가 아닐 수 없다.
사족:
개를 묶어서 키우는 것은 아무리 호의호식해도 개는 불행한 개다. 더욱이 청와대에서 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