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라가 바로 서려는가 보다
기슬지류 (蟣蝨之類)라는 성어가 있다.
즉 서캐와 이의 무리라는 뜻으로, 비천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단독] 국정원, 서울 정동 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 간첩단 사건 수사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3/01/18/UGZMLVBJW5DFHP5UYVMQII6Y5M/
한 놈이라도 놓치면 안 된다. 비록 기슬지류 (蟣蝨之類)일지라도…
부연하자면, 간첩이나 도둑놈 잡을 때“이 잡듯 잡아야 한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라떼는….
이(蝨)가 알을 낳으면 깨고 나오는 게 서캐(蟣)다.
이 놈은 빤스의 고무줄 아니면 옷의 솔기에
붙어서 자라며 인간을 괴롭히다.
이놈들을 잡을 땐 빤스 고무줄 부위 및
옷의 솔기를 호롱불에 거슬러 태운다.
즉 화형을 가해야 놈들을 죽일 수 있다.
따라서 간첩을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비록 기슬지류 (蟣蝨之類)일지라도…모조리 호롱불에 태우듯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