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썰을 풀기 앞서 이 말부터 전제(前提)하고 썰을 이어 가야겠습니다. 이 말도 사실은 어제 이미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다시 한 번 해야겠습니다.
어떤 놈들은 뻑 하면(심지어 보수라는 껍데기 보수까지)“철 지난 이념 논쟁이냐?(광주의 정율성 공원 문제와 홍범도 흉상 문제를 두고..)”고 개처럼 짖지만 이념과 사상(思想)은 계절이나 시간과는 무관하다. 광복 이후 남북이 갈라서고 쪼개진 후 서로 간 단 한 번도“이념과 사상(思想)”이 합치(合致)되거나 합의(合意)된 적이 없다.
세월이 겹겹 쌓이며 오히려 더욱 이격이 커지고 틈새가 벌어져 있다. 소위 빨갱이는 타협(妥協)의 대상이 아니라 섬멸(殲滅)의 대상일 뿐이다. 남쪽만이라도 빨갱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설] 지금 홍범도 흉상 갖고 논란 벌일 때는 아니지 않은가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3/08/31/TX4ZOWQXKFEAZKGTO7PEHKKFN4/
국방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홍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김좌진 장군 등 4인 흉상은 육사 내 박물관으로 옮길 것이라고 한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반발하는데도 강행하려는 것이다. 육사 총동창회는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고 소련군 편을 든 홍범도 흉상에 생도들이 경례하도록 둬선 안 된다”고 했다.
홍범도 등의 흉상은 원래 육사에 있던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반일 몰이 일환으로 홍범도 등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흉상이 세워진 지 6년도 더 지났다. 이미 있는 것을 옮기는 것은 그 이유가 정당하다고 해도 여러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은 관련 단체들의 입장을 듣고 전문가 의견도 구하면서 천천히 추진해도 될 일이다. 당장 이전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하략)
일부 전재해 온 기사 중 오늘의 방점(傍點)은“홍범도 등의 흉상은 원래 육사에 있던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반일 몰이 일환으로 홍범도 등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이다.”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사상과 이념의 중요성을 알아야 하고 그 사상과 이념이 어떤 놈들 말 대로‘철 지난 이념 논쟁이냐?’가 아닙니다.
홍범도의 독립운동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배웠구요. 그런데 그가 광복 후 70여 성상 동안 이 땅에 유골마저도 오지 못한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즉 빨갱이 짓을 한 것입니다. 그의 빨갱이 짓에 대해 보수 정권은 물론 좌파 정권도 인정을 했기에 그동안 이 땅에 모시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사의 내용처럼 전 정권의 문재인이 유골을 포함해 흉상까지 육군사관학교에 세운 것입니다. 왜지요? 첫째‘나도 빨갱이다’라는 것을 강조해서 김정은의 환심을 사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때가 어느 때입니까. 반일 운동을 한창 벌이며‘죽창가’를 소리 높여 부를 때입니다. 결국‘문재인 정부가 반일 몰이 일환으로 홍범도 등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이다.’라는 사설의 지적입니다.
이 문제를 역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다부동 전투의 영웅(사실은 다부동 뿐 아니고 625 동란의 영웅)백선엽 장군님은 어땠습니까? 홍범도와는 완전히 반대로 빨갱이와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고국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빨갱이들은 이 공훈보다 그 전에 친일을 했다며 친일 인사로 매도하고 아예 동상은커녕 국립호국묘원에도 못 모시게 반대운동을 했습니다.
그랬던 장군의 묘소와 동상을 보수 정권인 윤석열 정권에서 신원(伸冤)을 밝히고 그야말로 영면(永眠)을 하시게 된 것입니다.
제가 이 정도 했으면 머리 좋으신 분들은 이미 아셨을 겁니다. 대가리 나쁜 빨갱이들은 반대를 마구 때리겠지만….
사설은 모든 사실을 적확(的確)하게 표현했습니다. 비록 문재인이 흉상을 육사에 설치했지만“흉상이 세워진 지 6년도 더 지났다.”라는 부분입니다.
여태 썰을 풀었지만,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을까요? 바로.. 이미 말씀드렸지만, 어떤 놈들은 뻑 하면(심지어 보수라는 껍데기 보수까지)“철 지난 이념 논쟁이냐?”라고 하는 문제 때문입니다.
이념이 뭡니까? 각각 서로 달리 이상(理想)적으로 여겨지는 생각이나 견해입니다. 좀 쉽게 얘기하면 보수적(保守的) 생각이나 견해 빨갱이적 생각이나 견해가 곧 이념입니다. 보수나 빨갱이가 같은 생각을 한다면 그건 이념이 아니라 합의고 타협입니다. 그래서 썰 초반에“빨갱이는 타협(妥協)의 대상이 아니라 섬멸(殲滅)의 대상일 뿐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물론 빨갱이들 또한 반대의 개념이나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제 썰을 끝내야 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이념이 부딪힐 때 논쟁. 언쟁 심지어 전쟁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남북으로 갈려서 아직도 서로 싸우는 것은 바로 어떤 놈들이 쉽게 얘기하는‘철 지난 이념’ 타령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심을 가지고 제안 합니다. 싸우지 맙시다. 나는 오늘 사설을 읽으며 에디슨이 전구를 발견한 만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요즘 여행을 갈 때 공항이나 기차역에 가면 누구나 캐리어(carrier)하나 씩은 끌고 다닙니다. 과거에는 이 캐리어가 두 발로 굴러다녔지만 요즘은 네 바퀴가 대세(大勢)입니다.
보. 빨이 이념적으로 싸울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라는 것입니다. 동상이나 흉상 밑에 네 바퀴를 다는 겁니다.(예산이 모자라면 두 바퀴도 관계없음)그 의미를 설명 않겠습니다.
정권(보수. 빨갱이)이 바뀔 때마다 옮기고 싶은 곳으로 옮겨 가는 겁니다. 그러고 싶지 않으면 일단 창고에 보관 했다가 5년 후 아니면 10년 후 정권의 입맛에 맞게 다시 꺼내서 모시는 겁니다.
싸우지 맙시다. 지금은 보수 정권의 세상입니다. 빨갱이 정권 때 맘대로 했으면 보수 정권도 맘대로 할 자유와 권리가 있습니다. “철 지난 이념”절대 아닙니다. 홍범도를 육사에 모시고 싶고 정성율 공원을 만들고 싶으면 정권을 빼앗으면 됩니다. 더 이상 이념 논란은 잠재우고 소모적 논쟁도 하지 맙시다.
아! 한 개 빼 먹었습니다. 국립 묘원에 모실 대상의 영웅들 묘혈(墓穴)은 항상 두 개씩 마련 합시다. 일단은 사가(私家)에도 하나 더,,,,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