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곳 게시판에 애국지사 겸 원로이신‘조영일’ 선생님께서 분노의 글을 올리셨습니다. “조선 토론마당에서도 조회수 조작하는 쥐새끼들이 있다.”라는 제하의 분기탱천 (憤氣撐天)하는 글이었습니다.
전문을 다 소개해 드릴 수는 없고 노 선배님 글 말미에 이르시기를, …
<<<이처럼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으뜸의 가치는 도덕이며, 윤리의식이며, 이런 가치관이 없는자들의 작태를 보라! 쥐새끼들에게 무슨 가치관이 있겠는가? 허명을 위해서, 공명심을 위해서, 허접한 글을 써놓고 엿보다가 조회수를 자기손으로 조작하다니!
조선 토론 관리자 양반인지, 양( 미스) 은 제발 월급받는 값 좀 제대로 하시라! 말인즉슨 조회수 조작을 하는자들은 경고, 퇴출시키라는 주문이다! *쥐새끼들이 쥐구멍에 숨어서 반대를 찍고 있지 않는가?>>>라고 끝을 맺으셨습니다.
특히 최 말미에 방점 찍으시기를*쥐새끼들이 쥐구멍에 숨어서 반대를 찍고 있지 않는가? 라며 분통을 터트리셨습니다.
먼저 며칠 전 조선닷컴 기사 제목 하나를 보시겠습니다. <<<김만배 인터뷰 게시글 추천수 조작한 30대 집행유예 (chosun.com)>>>
제가 사실 한동안 조토마에 썰을 풀지 않은 것은 솔직히 노 선배님의 불만섞인 분노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기에 이곳을 잠시 떠나있었고 제가 즐겨 푸는 썰을 facebook에 올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친구(페친)를 맺자며 한 분 두 분 모여드신 게 물경 지금은 3천여 명이 되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있으나 마나 한 또 어쩌다 한 번 들리는 분 아주 호형호제를 하며 친밀하게 지내는 동지(?)들도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아주 열정적으로 국민의힘당을 극렬히 지지하시는 분인데 그분과는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이입니다. 설명이 길어질 거 같아 간단히 말씀드리면“김만배 인터뷰 게시글 추천수 조작한 30대 집행유예”받은 자의 고소. 고발인입니다.
제가 이곳을 잠시라도 떠날 생각을 했던 것은, 노 선배님 격노와 이미 그 궤를 같이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더 이상은 ‘쥐구멍에 숨어서…’게시판을 개판 치는 놈을 그냥 둘 수만은 없기에 곧 행동으로 들어 갈 계획입니다. 즉, 저와 친교가 있는 그 양반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려던 참에 그런 기사가 먼저 나온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생각을 해야 할 부분입니다. 과연‘쥐새끼’를 몰아내는 게 우선이고 그렇게 해야 조토마가 정화(精華)될 것인가? 그렇다면 그동안 어째서‘관리자 양반인지, 양( 미스) 은’ 이토록 게시판이 초토화될 정도로 방치 내지 방기(放棄)했는지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입니다.
‘조토마’는 조선닷컴의 극미(極微)한 일부분입니다. 또 조선닷컴은 조선일보라는 국내 최대 언론기관의 계열사이지만 따지고 보면 별도의 법인인 것으로 압니다. 즉 스스로 알아서 영업도 이윤도 내고 직원 급료도 주어야 하는 겁니다.
이점을 우리가 간과하거나 무시해선 안 됩니다. 종이신문이 아닌 닷컴 즉 전자신문은 얼마나 팔렸는지 구독자가 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기사나 소스에 얼마나 많은 독자 또는 관계자들이 클릭을 많이 했는가에 대해서 그 실적이 쌓이는 제도로 알고 있습니다.
즉 조선닷컴이 철저한 보수의 선봉자이지만 그 선봉의 지위를 유지하며 보수성 국민을 계도 또는 위로 하려면 클릭 수가 많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어쩔 수 없는 영업행위라는 것입니다.
기사가 아무리 좋고 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독자(클릭)가 없으면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쥐새끼’들의 난동을 방치 내지 방기할 수밖에 없는 애로이자 슬픔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조성구씨를 위한 조언”이라는 글을 한 꼭지 올렸습니다. 그라자 그 아래 최 某 선생께서“이미 끝난 사람입니다.”라시며 답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조성구가 조선닷컴의 흑자(?)경영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었습니다. 만약 조성구를 조작범으로 고소 또는 고발했을 시 법적 책임은 져야겠지만 당장 얼마 간이라도 조선닷컴의 클릭 수가 줄어듭니다.
사실 도하 메이저 신문 중에 아직도 조토마라는 게시판을 운용하는 곳은 이곳 조선닷컴 뿐입니다. 특히 보수시민 입장에서는 이곳마저 폐쇄된다면 이만한 울분을 쏟아낼 장소가 없어집니다.
보시다시피 조성구가 정신을 차린 것인지 아니면 겁을 처 먹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제부터 조작 숫자나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이곳이 무엇이고 무엇 하는 데입니까? “토론마당”입니다. 빨갱이가 준동하면 글이나 썰로 방어하고 퇴치하면 됩니다. 조성구가 조작 행위를 멈춘다면 그자가 어떤 논리를 들이댄다 해도 논리로서 까부시면 됩니다.
끝으로 조성구의 멈추게 하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그자의 썰 제목을 읽어 보면 내용이 이미 다 보입니다. 그것을 꼭 열어 보시고 반대를 때리고 심지어 댓글이나 답글까지 달아가며 싸우시는 분이 몇 분 계십니다.
그게 오히려 그자의 기를 살리는 것입니다. 정히 타이르고 싶으시면 그냥 본문으로 한 말씀(제목만 보면 이미 내용 파악이 가능함으로..)하시면 됩니다. ‘반대’를 하시려면 이미 그자의 썰(사실은 자신이 쓴 글은 하나 없습니다. 모두 100% 퍼오는 것입니다. 제 힘으로 글 한 줄 쓸 능력도 없는 자임)을 열게 된 것이니 추천 수에 포함이 됩니다. 굳이 그것을 열어가며 화를 돋으ᅟᅮᆯ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건강상 나쁩니다. 절대 열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