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을 위한 변명
“주저말고 싸우라” 말했던 尹, 신원식·유인촌·김행 발탁한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2221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통일부 장관 교체를 첫 개각으로 보지만, 복수의 장관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에 보듯 3개 부서장이 교체되었다. 잘한 인사냐 아니면 그 반대냐를 따질 이유는 없다. 언제나 그러하듯 대통령의 인사는 누가 하든‘인사는 만사’에 입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3인의 교체 장관 중‘유인촌 장관’에 대해 고개를 갸웃 하는 분들이 계시고 심지어 당내에서도 입을 내미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유 장관이 어떤 억울한 일과 연관되어 그런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그를 위한 변명을 좀 하려는 것이다.
<사건의 개요>
일단 당시 상황 전개를 보면 2008년 10월 24일에 있었던 국정감사 도중 먼저 민주당 이종걸 이 경제 파탄의 책임 추궁 과정에서 ‘사기극’, ‘삼켜 먹어버렸다’, “이명박의 졸개”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여당과 정무위원들을 상당히 자극하며 일부 의원들과 장관들의 반감을 산다.
이런 모습을 소위 공영방송 사진 기레기들이 플레시를 마구 터트리자,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 재직하던 유 장관은 기레기들을 향해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라는 반말과 욕설(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보좌진들이 뜯어 말리며 회의장을 나가면서도 “XX, 성질이 뻗쳐가지고 정말. XX…”라고 또 재차 욕설과 반말을 하여 큰 논란이 되었다.
그런데 매사 모든 일에는 인과(因果) 즉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이다. 유 장관의 표현이 논란이 될 소지는 분명히 있었지만, 그 결과의 원인도 만만치 않다. 이종걸은 국회의원이라기 보다는 제 할애비의 은덕으로 그 자리에 올라 그야말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자다. 그 후로도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이x저x하며 물의와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런데 유인촌 장관이 XX로 표현한 단어가 무엇일까?
C팔이 욕이여? 아녀~!!!
그때나 지금이나 언론사 기자 놈들 특히 방송국 사진기자 놈들 정말 할 일 없는 놈들이다. 가령 윤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방문길의‘해득 불분명의 어록’을 가지고 저희들 멋대로 짜깁기하는 따위 말이다. 아무튼 이늠들은 카메라를 돌려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돌려서 시청자 또는 국민의 내면에 조용히 잠자고(?)있는 말초신경까지 건드려 터트리는 그런 사진만 찍어 한 건 올리고 대박 터지기를 바란다.
당시도 그랬다. 뉴스를 보는데‘유인촌’의 욕설(?)하는 장면은 순간적으로 모자잌 처리를 해 버린 관계로 정확한 표현은 잘 모르겠지만(씨/팔, 씨/발, 쓰/벌, 쓰파 인지…),어쨌든‘C팔’이라는 단어는 욕이랄 수 없는 것이다. 요즘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초. 중. 고생도 입에 달고 말을 해야 그 의미가 상통(相通)되는 언어가‘C팔’인 것이다.
이 말은 국민정서에 의하면 욕이 아니라 일종의‘감탄사’요’접두사’로 굳어진 것이다. 언어라는 게 국민의 대다수가 사용하면 그것은 곧 사전에 등재(올려져야)되어야 하고, 유사한 것들 끼리 혼용이 될 때는 그 중(씨/팔, 씨/발, 쓰/벌, 쓰파)하나를 표준어로 삼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이다. 원래‘C팔’언어는‘씹’에서 파생 된 언어이고‘씹’이란 단어는 성숙한 여자의 성기 또는 성교의 속된 표현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가 내려져 있음에도 수십 수백 년 간 민족이 써 먹어왔던‘감탄사’요’접두사’는 아직도 사전에 등재되지 아니한 채 욕이라고 폄하 받으며 제 구실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나라 말과 글이 일제 강점기도 아닌 대명천지에 제 대접을 못 받고 천대받으며 그 말을 사용한 사람을 두고‘고양이 쥐 잡듯 또는 마녀사냥 하듯’하는 것은 지양 되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씨/팔’에 대한 개념 확립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도 개념 확립이 덜 된 단어를 사용한 이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 보다는 그런 언어를 사용 하도록 유도한 놈이 더 지탄을 받고 타매(唾罵)당해야 할 것이다. 요는‘썰’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인과(因果)를 따져 원인 제공한 놈도 함께 패대기를 쳐야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그것도 힘차게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덧붙임,
요즘 이 땅에 gr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어 활개를 치고 있다. 지랄(이하 gr), 평소 자주 어쩌면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써먹는 보통명사다. 워낙 자연적으로 입에 굴러 다는 단어이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고 사용하는 단어이기에 그 의미를 확실히 몰라 사전을 뒤져 보았다.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는 게 사전적 의미다. 부연한다면,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초. 중. 고생 온 국민을 망라하여 무심코 또는 의미 없이 내 뱉는 ‘c팔’이라는 단어와 같은 무게(? 또는 의미)로 보면 된다. 그래서 c팔도 대국어사전에 정식 등재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