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중에 호(狐:여우), 구(狗:개), 리(狸:삵쾡이), 저(猪:돼지), 묘(猫:고양이)등과 같이 큰 개견(犬)변으로 이루어 진 것은 무조건 동물이거나 아니면 동물의 특성을 함축시켜 놓은 것이다. 한자 공부에 보탬이 되기 바라며….^^*
우리의 택리지(擇里志)에 해당하는 중국판 최고(最古)의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에 보면 많은 전설이 나온다. 그기에 교활(狡猾)과 낭패(狼狽)라는 놈들이 나온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이놈들 또한 큰 개견(犬)변으로 이루어진 짐승들이다. 교(狡), 활(猾)은 각각 별개의 개체이다.
교(狡)는 옥산(玉山)에 살며 개의 몸뚱이에 표범 무늬를 하고 있으며 머리에는 쇠뿔을 달고 있으니 그 형상이 괴이하단다. 울음소리 역시 개와 비슷하다고 적혀있다. 한 가지 특별한 것은 이놈이 나타나면 그해엔 여지없이 풍작이다. 그런 점에서 교는 길조이며 어느 누구나 반긴다.
교(狡)의 주위에는 활(猾)이 있어 항상 붙어 다닌다고 되어있다. 이놈은 아주 간악하단다. 원래 사는 곳은 요광산(堯光山)인데 사람 몸뚱이 형상이고 온몸에 돼지털이 나 있으며 동굴에서 동면을 한단다. 큰 소리로 울어대면 마치 도끼로 나무 뻐개는 소리가 들리고 온 천하가 큰 혼란에 빠져버린다. 사람들은 모두 흉조의 상징이기 때문에 활을 두려워 한단다. 교(狡)나 활(猾)은 산속에서 범 같은 맹수를 만나면 스스로 몸을 구부려 공처럼 만들어 버린다. 범이 입을 벌리고 삼키려들면 재빨리 입안으로 뛰어들고 내장으로 굴러가 그것을 파먹고 유유히 범 아가리에 벗어나서 미소(微笑)를 짓는 단다. 그래서 교활한 미소인가?
이재명 “尹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정쟁 멈추자”
與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 뜬금없는 떼쓰기…여야대표 회담 응하라”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9/29/ZDLGKSNRHFGGPEHFQR5ZEKPJ7Q/
어림 반 푼어치도 안 되는 늠이 대통령께‘영수회담’ 그것도 ‘민생’에 대해 하자며 정쟁(政爭)을 멈추잔다. 정쟁과 민생은 여. 야가 국회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다. 그런 가운데 상정(上程)을 하고 그것을 입법(立法)하면 대통령이 옥석을 가리고 그중 엑기스를 제도화하면 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이재명을 면전에서 지운 것은, 야당 대표가 아닌 전과 4범에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무수한 관계로 그 여죄에 대한 판결이 끝나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아니한 말로 ‘영수회담’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겨우 구속적부심에서 구속이 기각된 것을 마치 무죄 인양 개돼지들에게 호도하려고 민생을 운운하며 영수회담을 하자고?
범법자 한 놈 때문에 온통 나라가 뒤죽박죽 앞날이 묘연한데 교활한 범법자가 범의 입이 벌어지기를 기다리며 그야말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형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 저 교활한 자의 제안에 넘어가면 안 된다. 민생? 까이꺼 좀 어렵더라도 국민은 참을 수 있다. 교활한 놈부터 처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