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종교가 없다. 물론 가졌었던 적도 있다. 중학교를 미션스쿨을 다녔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믿었다. 첫째 학과목 중에‘성경’ 시간이 있었다. 주 3회 정도 였던가? 똑같이 교과목 시험이 있었기에 공부를 해야 했다. 뿐만 아니고 교회를 주일엔 반드시 가야 했다. 그리고 그 교회의 목사님이든 관계자의 도장을 받아야 하는 카드를 학교에서 배분해 주었다. 종교를 가진 이유였다.
그리고 종교에 대한 해방(?)이 되었는데, 하꼬방 같은 공장을 하며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며 교회를 가기 시작했다. 신도가 천여 명의 꽤 큰 감리교회였다. 열심히 기도했다. 십일조도 1.2등을 다투며 기도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깨달음을 얻었다. 기독교를 믿으며 불교식 해탈(解脫)을 한 것이다. 예수님을 믿은 게 아니고 내 것을 지켜달라거나 더 큰 것을 달라고 기도했던 것이다. 예수님이 이런 기도를 들어주실 리가 없다. 당연히 실망을 했고 그런 후로는…..지금까지.
종교를 믿고 있는 신도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와 회교(무슬림)이 아주 판이한 종교로 알고 있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성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신약과 구약’이다. 그런데 두 종교가 갈라진 것은‘신약’ 때부터이다. 다시 얘기하면‘구약’까지는 똑같은 하나님의 자손들이다. 예수님이 태나면서‘신약’이 시작되고 저쪽에서는 이슬람교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 마호멧이 알라신으로부터 점지를 받았다며 교리를 써 내려간 것이 곧‘코란’인 것이다.(내가 아는 한 그렇다는 것이지 과학적이나 문화적 근거는 없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그런데 신약 즉 예수님 이후의 신약을 읽어보면‘바리새인’이 가끔 등장한다. 그런데 그토록 인간애를 추구하시는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저주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창녀와 빗대어 바리새인을 인간 이하로 보는 것이다. 그야 뭐…예수님 개인적 취향이고 성향일 수 있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이 누구일까? 나는 소위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부딪힐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 보곤 했다. 특히 중동 가운데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갖혀사는 헤즈볼라나 이번 사태를 일으킨 하마스를 보면서 바르새인이 바로 그들이라는 생각이든다.
많이 비약된 생각이지만 그들이 사는 땅의 이름이‘팔래스타인’이다. 이 팔래스타인을 자꾸 여러차례 중얼거리다 보면‘바리새인’이라고 발음이 되는 것 같기도다.
아무튼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지만, 팔레스타인이 되었든 바래새인이 되었든 예수님께서 신약이 생겨날 때부터 지나치게 종교를 통합시키시려는 의도가 보인다. 아무려면 창녀보더 못한 족속이라고 폄하를 하셨으니 듣는 바리새인 기분 나빴을 것이다.
그리고 2000 수십 년이 흐른 뒤에도 예수님의 저주는 끝이 없으시니 어찌 바리새인들이라고 참기만 하겠는가? 솔직히 가자지구라는 제한된 구역을 내 주었으면 그들이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양보를 했어야 함에도 유대인들은 그 가자지구까지 침투(?)해가며 그들을 자극한 것까지 이해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이번 하마스의 잔학무도(殘虐無道). 잔인무도(殘忍無道). 간악무도(奸惡無道). 극악무도(極惡無道)등등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 도리(道理)는 절대 용서가 안 된다.
그들에 대한 처분은 처분대로 바리새인도 잘 살 수 있도록 이스라엘 역시 양보가 필요하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지난날 예수님의 잘못을 이참에 숙고해 보아야하겠다.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보복 폭탄 6000발…양측 사상자 1만명 넘겨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3/10/13/OVYY7LJAPVHE7CZYJYCKPKFE2A/
이런 식의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불러온다. 우리 주 예수님이 나서실 때다. 아~~~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