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요리 솜씨는 정평이 나 있다. 지난 대선 즈음에 방송국의 오락프로에서 솜씨를 보이는 것은 물론 말로만 듣던 솜씨를 지지자들을 초청하여 직접 시식회를 댁내의 주방에서 열기도 했다.
나는 당시 아무리 그래도 댁내에서 직접 요리까지 하는 과정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기도 했다. 더구나 김건희 여사가 손 하나 까딱 않고 대통령(물론 당시는 대통령이 아니지만..)이 손수 만드는 식사를 매 끼니 받아먹는다고 할 때, 게으른 여편네 내지 x알 달고 할 짓은 아니다며 더욱 쎄게 비난을 했었다.
따지고 보면, 전원생활을 즐기러 산골로 내려와 아내와는 10년 가까이 주말부부로 생활하며 혼자 밥도 짓고 나름 요리도 하며 주말에 내려온 아내에게 나의 요리 솜씨를 뽐(?)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산골의 촌부 입장과 대통령이 될 인물은 다르다며 여전히 거부 반응을 일으켰던 게 사실이다.
우리 속담에‘과부 3년에 玉이 서 말, 홀아비 3년에 이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확실하고 끔찍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 부부가 해로를 하다가 과부가 되면 그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나고, 홀아비가 되면 평균 5년을 못 버틴다는 것이다. 이상은 의학지에 발표 된 사실이다.(햇 수의 차이가 좀 있을지는 모르겠다만…)우리 조상들의 선견지명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과부는 남편이 죽어도 자신이 직접 만들어 억지로라도 식사를 챙긴다. 그러나 홀아비는 밥 짓는 방법도 모르지만 알아도 주방(부엌)에 들어갈 수 없었다. 부모 또는 어른들로부터“정지에 들어가면 x알 떨어진다”고 혼줄이 났기 때문이다. 결국 가부장 시대의 산물이 홀아비들의 생목숨 오가게 만든 악습이 돼버린 것이다. 이런 악습은 한때 삼식이라는 찌질이들을 태동시킨 모체이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와는 달리 서양의 유명 인사들은 거의 미슐랭 세프급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기는 우리네 유명 인사 중에도 그런 인물이 더러는 있어 가끔 지면을 장식하는 것을 본 적도 있었다.
그러고 보면 윤 대통령의 요리 솜씨와 그 결과를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김건희 여사를 탓할 이유와 명분도 없는 것이다. 하기는 자랑이 아니라 3남매 자랄 때 된장찌개와 콩나물 요리(? 묻힘과 국)는 아내 것보다 아빠가 더 맛있다고 했었다. 어쩌다 제 엄마가 끓이는 된장찌개를 타박(?)할 때면 다음엔 늘 내가 끓이고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사실 비법이라야 마법의 가루에 있었는데…ㅋ)
대통령은 당선 후 취임하는 날로부터 민생을 제일 과제로 삼아야 한다. 아니 그렇게 했다. 민생(民生)이 무엇인가? 민생의 첫 번째 과제는 먹고 사는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을 먹여 살리는 사람이다.
다행히 현임 윤석열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민을 먹여 살릴 재주와 솜씨가 있는 분이다. 밥도 짓고 요리도 하고 국민의 여망을 버리지 않거나 실망시키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 중이다.
문제는 쌀을 안치고 불을 때는 중 장작이나 연료가 모자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대형 밥솥에 제대로 된 밥을 지으려면 최소한 장작 150개가 아니면 LPG 150 KG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억지춘양으로 꺼져가는 불을 입으로 불어가며 살리는 형편 무인지경에 놓여 있는 것이다.
문제는 밥 지을 연료도 부족한 가운데 간신히 붙어 있는 불씨를 개足같은 바람이 불어 불씨가 그야말로 풍전등화 식으로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이다. 불 때는 화덕에 찬물을 끼얹는 개xx는 차치하고 심지어 이런 게시판의 최하급 찌끄래기 따위도 개gr을 하고 자빠졌으니 밥이 제대로 되겠는가?
우리 사람들은 예로부터 밥심(밥의 힘)으로 살아왔다. 아무리 훌륭한 진수성찬(票퓰리즘)도 밥이 있은 다음 요리도 만들고 찌개도 끓이는 것이다. 지난 삽살개 정권이 그 덕을 톡톡히 보지 않던가? 물론 그 결과 나라는 개판. 아사리 판이 됐지만….
그래서 하는 얘기다. 정말 따뜻한 밥 처먹고 싶으면 아가리 닥치고 밥 지을 연료 공급에 박차를 가하자. 그리고 어쨌든 내년 총선 날까지 버티고 보자. 그날 이후 솥뚜껑 열어 보자. 밥이 될지 죽이 될지 아니면 죽도 밥도 아닐지…
트기…..최하수 찌끄래기들.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