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석이 어린놈은 정치하려면 반성 좀 해라.

누구를 열렬(熱烈)이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은 개개인의 정치이념이나 자유이라 탓 할 건 없다. 그런데 그 지지의 대상이 옳고 그른지 사회적이나 정치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가려가며 지지는 해야 할 것이다. 그런 것 따지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내 편이니 무조건 지지하는 게 바로 찢명당의 개딸과 양아치다. 이런 걸 좋게(?) 표현해서 팬덤 정치라나 뭐라나. 팬덤이 되었든 팬텀이 되었던 이런 부류나 무리들이 찢명당에만 있을까?

 

과거사로 돌아가 보면, 나는 천만 번을 얘기해도 소위 친박은 아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그 어떤 대통령보다 믿고 지지했다. 내 나름의 판단으로 그녀가 국정을 잘 살피고 있고 나아가 국정을 보다 더 잘 살펴 주십사하는 의미로 대통령을 믿고 따른다. 덧붙여 무슨 계량이나 측량기가 있다면 나는 친박 특히 틀딱 태극기부대 당신들보다 열 배는 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빌고 바란다.

 

내가 비록 친박은 아니나 위에 언급했듯 당신들보다 열 배는 더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한다. 그러나 사랑한다고 그녀의 잘못까지 감쌀 수는 없다. 친박 당신들이 호위무사가 되는 건 당연하지만 당신들이 앞에서 지나치게 과잉보호하며 대통령의 앞날을 망치는 게 안타까워 해 보는 소리다. 오죽했으면 그때 언론들이”친박 정권, 노무현 시대 닮아간다”라고 했겠어?

 

내가 저 글을 올리고 이곳 조토마 정치란에서 세상만사란으로 쫒기듯 도망을 쳤었다. 그리고 얼마 뒤 광화문에‘촛불 귀신’이 나타나고 차마 입에 담기도 거북한‘탄핵’이 벌어졌다. 돌이켜 보면 내가 극우에 가까운 보수이며 친(親)이라는 접두어를 붙여가며 어느 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지지 않는 것은 그 어떤 지도자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삐딱 선을 탈 때 조언이나 충언을 드릴 수 없기 때문이다. ‘친(親)’이란 접두어가 붙으면 청맹과니가 되고 농아(聾啞)가 되는 것이다. 애국이라는 것은 호위무사가 되어 한 개인의 주군이나 상전만을 굳건히 지켜내는 게 아니다. 나라와 국민이 빠진 애국은 없다.

 

새삼 이 얘기를 왜하는고 하니 누구를 지지하던 소위“빠”,“개딸”,“양아치”는 되지 말자는 것이다. 결국“빠”,“개딸”,“양아치”는 개개인이 지지하는 인물을 영웅화 하여 그 또는 그녀(朴대통령만을 의하는 것은 아님)의 오류나 잘못까지 덮고 우상화를 하는 것이다. 그게 곧 다시 얘기하면 찢명당의“개딸과 양아치”그리고 지난날의“태극기 부대고 틀딱”, 삽살개 정권 당시의“대가리가 깨져도 삽살개”부대인 것이다.

 

얘기 좀 길었다. 요즘 이곳에 유某씨는 색돌리 놈을 적극 지지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홍보수석이나 된 양 설친다. 좋다. 좋아. 지가 좋아 그런 행위 하는 것을 누가 말릴까? 어찌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는 곧장 육두문자가 날아온다. 뭐.. 구 따위가 겁이 나서가 아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한마디 해야겠다. 낫살이나 먹은 것으로 안다. 색돌이 보다는 말이다. 언젠가 이곳에서 나잇살에 대한 썰을 풀었지만, 나이는 그냥 처먹는 게 아니다. 인간은 나이를 처먹어가며 소위 연륜이라는 것을 쌓는 것이다. 된 인간은 연륜을 쌓아가며 인성 또한 쌓는 것이다. 그렇게 연륜과 인성을 쌓다보면 세상이 보인다. 그것으로 자라는 아이들에게 충고나 훈계도 하고 자신 보다 선배에게는 공손하고 겸손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이다.

 

자! 여기서 이준석이라는 아이를 예를 들어 보자. 머리 좋고 공부 잘해서 미국의 아이비리그의 대학을 나왔단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사실 정치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재명 같은 놈은 소학교만 나오고 검정고시로 대학도가고 변호사가 되어 정가에 입문했고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심지어 오로지 자신을 지지하는 찢명당까지 만들지 않았는가. 머리 좋고 공부 잘한 순이라면 아이비리그 나온 어린 준석이가 먼저 출세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안타깝고 아쉽게도 공부. 우수한 두뇌와 정치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다.

 

정치는 설득력을 가지고 대중을 휘어잡고 뚜렷한 정견(政見)을 가져야 진정한 정치가가 되는 것이다. 그런 것으로 보면 이준석은 정치가가 될 소지가 하나도 없다. 다만 일부의 제 나잇대 아이들을 끌어 모아 골목대장을 하고 있지만 그 효력이 얼마나 가겠는가?

 

물론 그 아이가 능력을 발휘할 수는 있다. 지금과 같은 능력을 보다 개선하고 발전시키면 충분히 그 아이도 정치지도자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이가 고쳐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이다.

 

첫째,

싸가지를 먼저 배양(培養)시켜야 한다. 어린놈이 위아래가 없고 천상천하유아독존 형이다.

 

둘째,

선당후사를 해야 한다. 싸가지 없는 놈이 제 정치적 입지 살리기에만 몰두 하고 있다.

솔직히 그 놈이 당과 이 정부를 위해 단 한마디라도 단 소리 한 적이 있었던가?

아갈머리 놀릴 때마다 당이 깨지고 대통령을 씹는 소리만 하지 않았던가?

 

셋째,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통령을 위시한 당의 선배 정치인들께 그동안의 오만함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공천을 받아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찢명당의 장경태니 처음회니 하는 놈들을 봐라. 당과 주군을 위해 노심초사 결사옹위 하지 않든가? 비록 싹쓸이 해야 할 적이지만 놈들의 기상은 배우라는 것이다. 준성이 이 놈은 적전분열 또는 이적행위만 하는 놈이다.

 

뭐.. 이런 저런 소리를 했지만, 무엇 보다 싸가지 배양이 제일 우선이고 다음이 대통령과 당에 사죄를 하고 인요한 위원장을 만나 역시 사죄하고 좋은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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