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와 배알 그리고 또 배알

싸가지는 인간의 예의나 배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며 예의나 배려가 없는 인간에게 싸가지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즉“싸가지가 없다”고 하는 것은 그 인간이 매우 무례하고 법도가 없다는 뜻이다. 딱 한마디로 집약하라면“버르장머리가 없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이 단어가 쓰여 지는 경우 하향성 비난의 경우라는 것이다. 즉 오뉴월 뙤약볕이 무섭다고 단 하루라도 먼저 세상 구경한 사람 그도 아니면 최소한 동년배까지는 허용할 수 있지만 단 한 살이라도 적은 인간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훈계용 단어인 것이다.

배알의 사전적 의미는 창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또는 속마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 인체 장기 거의를 차지하고 있는 게 창자다. ‘배알’이 없다는 말은 창자 없이 텅 빈 인체의 껍질만 보유한 속없는 인간을 지칭하는 것이다. 배알을 다시‘밸’이라고도 한다. “‘밸’도 없는 놈” 하면 결국 자존심 없는 놈이라는 의미다.

‘배알’이란 단어가 창자나 자존심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한자로 배알(拜謁)이라는 단어가 있다. 배알은 자신 보다 지위가 높거나 존경하는 사람을 몸소 찾아가 뵙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혹자는 알현(謁見)이라고도 한다)

남의 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말이 많다. 도대체 김기현이 대표 사퇴 30분 전 이준석을 왜 찾아 갔을까? 단도직입적 무엇보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기현이 이준석의 창당 기념식 또는 고사용 제물 돼지 대가리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준석이 촘촘하게 짜 놓은 거물에 김기현이 말려든 것으로 보인다.

놈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지 오래 되었다. 산천경계 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를 외치며 강을 건너보니 희망의 나라는커녕 온통 쓰레기더미의 버려진 땅이다. 그런데 함께 하자던 동지도 이제 하나 둘.. 떠나고 없다.

방법은 하나. 지난날 행복했던 따스한 보금자리를 흔들고 쑥대밭을 만들어야 그곳을 탈출할 동지가 생기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어떤 놈 하나 호락호락하지 않다. 잘못 건드렸다간 작살이 날 처지다. 그런데 그 가운데 빈틈이 보인다.

바로 김기현이다. 복에 겨워 어쩔 줄 모르고 하는 일 없이 호의호식 하다 보니 국민들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불쑥 쩌~거 아랫녘의 인요한을 끌어들인 게 패착이다. 그 양반이 자리를 달랬나 돈을 달랬나? 가만히 있는 사람 불러서 개망신 시키니 관전자들의 비난이 여름날 장맛비처럼 쏟아진다. 마음을 추스르고 말고 할 사이도 없이 이준석이 제안 했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오늘의 화두가 성립이 되는 것이다.

항간(巷間)에서 김기현과 이준석을 비교하면 누가 더 인지도가 있을까? 우문현답을 하자면, 김기현이 비록 수권정당의 대표라고는 하지만 맹무 같은 존재지만 이준석은 어쨌든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미꾸라지 정도지만 빌런 이상의 악마 같은 존재다. 즉 오명(汚名)이 미명(美名)을 누른 결과다.

맹물을 좋게 얘기해 주면 순전무구하다고 할까? 이준석의 제안에 무슨 특효약이나 있을 줄 알고 대가리 숙이고 찾아간 게 배알도 없는 놈이 오명으로 점철(點綴)된 빌런 마왕을 배알(拜謁)하러 간 형상이다. 처음부터 빌런이 짜 놓은 거물에 맹물이 걸려든 것이다.

이준석 “김기현에 ‘감사 인사’ 남긴 사람 없어… 싸가지 없다”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3/12/15/FTHYUR75CVEJ5PRKUJRDFFXUDY/

정말 다행인 것은 이준석이 짜 놓은 거물에 김기현이라는 맹물만 걸려들었을 뿐 어느 누구도 요동(搖動)은커녕 미동(微動)도 않는다. 빌런이 이제 거의 환장 내지 미쳐가고 있다. 할 말 못 할 말 마구 쏟아 낸다.

싸가지는 인간의 예의나 배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며 예의나 배려가 없는 인간에게 싸가지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즉“싸가지가 없다”고 하는 것은 그 인간이 매우 무례하고 법도가 없다는 뜻이다. 딱 한마디로 집약하라면“버르장머리가 없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이 단어가 쓰여 지는 경우 하향성 비난의 경우라는 것이다. 즉 오뉴월 뙤약볕이 무섭다고 단 하루라도 먼저 세상 구경한 사람 그도 아니면 최소한 동년배까지는 허용할 수 있지만 단 한 살이라도 적은 인간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훈계용 단어인 것이다.

인요한 위원장의 선견지명이 눈에 화~악 들어오는 장면이다. 저 늠 “버르장머리(싸가지) 없는 것은 아비 어미 즉 부모 탓이다.”라는 명언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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