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에피소드(?) 한 자락.
어쨌든 봄이다. 지난 주말 텃밭에 심을 모종과 씨앗을 사러 면소재지에 있는 모종 상으로 갔다. 이런저런 모종을 사는데 경쟁대상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며 갖은 애교를 다 부린다.
그녀들이 가고난 뒤 무심결에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찍으라고 종용(10년 가까이 거래 했으며 단골 중 단골이라 자부한다.)했다. 그 끝에 모종상 사장에게“x사장은 누구를 지지해!?”라며 뒤 늦은 사상(?)검증에 들어갔다. 그러자“저는 중도에요!”란다.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중도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중도가 어딧냐?”라고 하며“내일부터 나 안 보려면 알아서 해…”협박 아닌 협박을 하자,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 본 종업원이“에이~! 걱정 마세요! 이곳은 80% 이상이 xx입니다”라는 말에 흐뭇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각설하고…
아래 글은 지난 달 이곳 조토마 게시판에 게시한 것이다. 그런데 올린 지 불과 10분도 안 되어 순삭(瞬削)이 된 것이다. 아마도 빨갱이들이 관리자에게 신고를 했을 것이고 내용 파악 불문 기계적으로 삭제가 된 것일 게다.
아무튼 내일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22대 총선일이다. 내일 총선을 또한 좌우하는 중도라는 이름의 지질이 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함이다.
가장 지질하고 저질 인생들
오늘은 썰을 풀기 전 국어 공부 한자락 하고 넘어 가자. 우리가 평소 하잘 것 없는 인간들을 두고‘찌질하다’고 표현하지만, 바른 표현은‘지질하다’이다. 즉 보잘 것 없고 변변치 못 하다라는 의미다. 아~! 그리고 또 다른 뜻이 하나 도 있다. 싫증이 무지하게 나고 지루할 때도‘지질하다’라는 표현을 한다.
기왕 얘기가 나왔으니 오늘의 썰제“가장 지질하고 저질 인생들”들에 대해 결론부터 내리자. 이 아침 아래의 기사가 나의 대뇌를 자극한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인간들이 결국 지질하고 품격이나 바탕이 아주 낮은 등급의 저질급인 것이다. 이런 저질급 인간들 때문에 나라가 위태하거나 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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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도라는 인간들의 가장 뚜렷한 현상은 첫째, 저학력의 소유자들이며 판단력이 부족한 무뇌아들이다. 결국 판단력이 부족한관계로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이 부화뇌동하는 무리들이다.
결정 못한 20%가 승패 가른다…중도에 베팅한 한동훈의 고군분투
https://www.chosun.com/weekly/politics/2024/03/24/CYXDPIMWUVH4DBLW2ETFKZQG4Y/
문제는 중도라는 이름의 지질이 들은, 필요에 따라 박쥐같은 삶을 사는데 문제가 있다. 좀 더 부연하면 이 나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아픔. 슬픔이 이 중도라는 이름의 박쥐 무리들 때문인 것이다.
한반도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다. 남쪽은 대한민국 북쪽은 인민공화국, 즉 민주주의 사회와 빨깽이로 극명하게 구분된 사회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라고 교육 받았으면 민주주의자가 되어야 하고 빨갱이 교육을 받았으면 공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이 얘기를 역으로 하면 빨갱이 사회에 중도라는 세력이 있을까? 비록 빨갱이 교육을 받고 빨갱이로 자랐지만 빨갱이가 싫어 항거하는 사람과 탈북자는 민주주의자인 셈이다. 그런데 민주주의사회의 교육을 받은 자들이 중도를 가장하여 사상과 이념을 오가는 경우 이 무리들이 곧 박쥐인 것이다.
과거 지리산에서 빨찌산들이 날뛸 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낮에는 국군 밤에는 빨찌산에게 붙어먹던 세력이 있었다. 생명이 오가는 그런 시점에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겠으나 오늘날 총검을 겨누고 선택을 강요하는 시대는 아니다. 그럼에도 낮에는 태극기 밤에는 인공기에 충성을 맹세하는 자들이 곧 중도라는 이름의 박쥐들인 것이다.
대저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신념(信念)도 줏대도 없고 오로지 의심뿐인 아류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부류들의 특징이 상대를 의심하면서 오히려 사기피해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줏대나 신념이 없기 때문에 감언이설에 쉽게 넘어 가기 때문이다. 결국 의심을 하면서도 당하는 지질한 인간들인 것이다.
이정도 하면 지질한 인간들의 지기변명이 있을 것이다.‘세상 어느 나라에 중도가 없느냐?’며 항의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항의 역시 지질한 인간들의 자가당착이다. 세상 어느 나라가 남북으로 갈려 총부리를 맞대고 싸우는 나라가 있던가? 공산국가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는 공산당을 인정한다. 다만 분단되지 않은 나라들이다. 그래서 이 땅의 중도라는 이름의 지질한 박쥐들에게 저질 부류의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차라리 범죄를 저지르고 국권을 움켜쥐겠다는 범법자를 추종하는 개딸이나 양아치가 오히려 존경스럽다. 비록 적이지만 시종일관하는 그들의 일편단심이 존경스러운 것이다.
부탁한다. 중도라는 이름의 박쥐 생활을 그만 두자. 당신들의 지질한 꼬락서니가 정말 지질할 정도로 지겹다. 결정 못한 20%가 지질할 정도의 지질한 저질의 중도들이다. 국민의 힘 당을 안 찍어도 좋다. 지질한 중도의 박쥐인생은 끝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