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질하는 KBS N
한대기업임원이미국행비행기에서기내식인라면을가지고설익었느니맛이있느니없느니까탈을부리고거드름을피다가급기야는승무원에게손찌검까지하다가결국미국경찰당국으로부터입국도못하고쫓겨난사건이있었다.당시우리사회에큰파장을일으키며‘甲’과‘乙’에대해갑론을박(甲論乙駁)했던게불과얼마전의얘기다.

그런사건이있은후이번엔어떤띨띨한빵쟁이가某호텔주차장에서자신의신분을과시하는것도모자라주차안내원의뺨을때려‘甲’과‘乙’의논쟁을다시한번더점화시켜온나라가팥죽끓듯했고,그런유사한사건으로아직까지도‘甲’과‘乙’에대한갑론을박(甲論乙駁)은현시각까지끊임없다.그후그논쟁의중심에섰던대기업임원은자의반타의반에의해파직을당했고,띨띨한빵쟁이의빵공장은그사건의책임을물어최대납품처인‘코레일KTX’의보이콧으로공장문을닫고그여파로종사하든종업원들의월급과퇴직급도지급하지못했다는보도가있다.

이런사건을지켜보며문득‘甲’의입장이무조건매도당해야하고‘乙’의입장이무한대로보호받아야되는것은아닐것이라고생각이든다.원천적으로따져보면그런사건이벌어질때제3자가알수없는또다른불편한진실이있을것이고,또그분쟁의꼭지점에는‘甲’만이피의자고‘乙’만이피해자이었겠는가이거다.

프로야구를무척좋아한다.물론특정팀을좋아하기도한다.며칠전어떤프로야구경기에서내가좋아하고응원하는팀이천신만고끝에승리를거두었다.팬으로서기뻐하는것은당연하겠으나문제는그날승리의원동력이된최우선수와승리를축하는인터뷰에서그팀의어린선수하나가승리뒤의세리머니를하는과정에서인터뷰하는여자아나운서(KBSN:KBS자회사로스포츠전문TV)에게물한양동이를쏟아부은것이다.

이과정을지켜보지않았지만,그날문제를야기한어린선수라는친구,하라는야구는제대로할줄모르는놈이엉뚱한짓으로팀과야구계를곤혹스럽게하고말았다.이런놈은매도를당해도싸다.사실여러경기를보노라면아주어렵게승리를쟁취한경기일수록승리세리머니를과격하게하는경우가있다.동료를패다못해선후배도없이물을붓고걷어차고눈살이찌푸려지는광경을여러번목격했다.꼭저렇게요란하게세리머니를해야하는가회의가들때도있었지만저들간에통용되는행위이니어쩌겠는가.

위의사태와관련된기사일부를발췌전제한다.

프로야구LG트윈스임찬규가물세례세리모니를한것과관련해KBSN이효종스포츠편성제작팀장이LG를향해쓴소리를남겼다.27일이팀장은자신의페이스북에"스포츠의세리모니는경기의승부만큼이나중요한요소이며볼거리다.특히수훈선수에겐그에걸맞은퍼포먼스가팬들을위해반드시필요하다"고말문을열었다.

그는"세리모니에도최소한의매너와상황판단등최소한의룰은필요하다.물벼락세리모니의경우선수와아나운서의전기감전위험으로인한안전상의문제,시청자의시청방해,방송사고의위험,인터뷰아나운서의피해등여러문제가있음으로중단해줄것을KBO와LG구단에수차례요구해왔다"며불만을드러냈다.(중략)

여기까지는제작팀장의입장을백번아니천번이라도이해할수있다.그런데문제는그팀장의뒤얘기“경기후인터뷰는선수의생각과의견등을들을수있는좋은팬서비스였다생각했는데…승리해야만하는인터뷰기에더욱볼기회가적었던LG팬들껜죄송하지만…그나마도KBSN에서는더이상경기후LG선수인터뷰를볼수없을것이다.우리아나운서와선수의안전이최우선이기에…

이거뭔가이상하지않은가?우리사회에만연해있는병폐적요소‘甲’과‘乙’의재현이다.더구나TV방송국일개PD라는놈이‘甲’의행동을하는거고,말썽을부린어린선수놈을제한모든야구계또는야구팀을‘乙’로몰고있다.KBS는상업방송이아닌국민의시청료로꾸려가는공영방송이아니든가.공영방송이그것도일개PD따위가시청자의의사에반하여제맘대로방송을하네마네.아무리모회사KBS와설립취지가다르다고하지만,공영TV의자회사PD라는자가마치방송국이제것이라도되는양,설령제것이라도이따위로떠벌이며‘甲’행세를하는것은언어도단이고어불성설인것이다.그기에덧붙여같은회사어떤기자라는놈은모든야구선수들을배우지못한부류로(무식群)취급하며폄하했다는것이다.제방식대로라면남들은정치,사회,경제등유식群에속하는기자도못되는자가함부로유.무식을입에올리기까지한것이다.

아무튼KBS는시청자를볼모로한‘갑’질을멈추고,꼭이특정팀과인터뷰를하고않고는시청자들에게무릎꿇고정중이여쭌뒤그여부를결정하기를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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