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

지난주인가신문에수목원과식물원에대한소개를보면서산정호수근처에있다는이식물원이기억에남아카메라와삼각대,그리고물한통들고집을나서면서너무늦게출발하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든다.개장시간이오전8시30분이라그시간에맞추어갔으면했는데어찌하다가9시가조금넘어서야문을나서게되었다.가는길은내비게이션이해결해주었는데별로막힌다는생각은들지않았지만그래도2시간가까이걸렸다.매표소에서표한장달라고하였더니혼자냐고되묻는다.주위를둘러보니모두일행이있다.아마혼자오는경우가흔치않은모양이다.배낭에삐죽튀어나온삼각대다리를보더니휴대가되지않는다며맡겨야한다고한다.입장료는5천원이다.입장하자마자오른쪽으로돌았는데야외의꽃들은그리다양하지않았는데계절탓인지모른다는생각이든다.우선시선이꽃에가는지라꽃이없는다양한들풀들은그저배경으로만보아그럴것이다.

해가중천에떠있는맑은날은사진빨이안받을거라고생각했는데생각보다는괜찮은편이다.다만너무햇볕이따가워반팔차림이부담스럽다.전에아침고요수목원,외도등을가보았지만이곳도다른곳에못지않다는생각이든다.여유를가지고자연을즐기기에좋은장소로다듬어놓았다.

오는길에길가에있는그많은순대국집중한군데에서점심을먹는데문을열고들어서니손님두명이있고일하는사람은아주머니혼자인데오랜만에진심으로손님에신경을써주는모습에마음이푸근하다.공기에밥을많이담지않았는데필요하면더줄수있다고하고,양파가맛있어먹다가마지막하나남으니더필요한지물어보고,중간에냉장고에넣어놓았던종이물수건을갖다주고,이런행동들이전혀부담되지않고호텔에서그것도서빙할자세가되어있는종업원한테받는것보다더편안하게하는것이기분이좋았다.다만음식맛은보통인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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