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확인한도봉산행첫전철은6시1분이었는데5시55분에역에도착하니잠시후에바로전철이들어온다.시간을잘못확인한모양이다.
도봉산역에가까워오면서보니수락산위로해가벌써떠올라있다.역에서내려서울창포원이열려있으면먼저들러새벽의모습을담을까했는데개장시간은오전7시라는팻말과함께문이닫혀있다.산으로발길을돌려입구를지나는데좌측에매번보기는했지만관심을가지지않았던안내판이보인다.안내판의좌측으로우암송시열선생의친필로음각이되어있는바위가있다.도봉서원에들어선것을알리는것이라고한다.
광륜사앞에는아직안온일행이있는지등산객3명이기다리고있고,한명은휴대전화로통화중이다.도봉산에들어설때마다오늘은어디로오르나하고한번은생각하지만정작들어서면선인봉의암벽생각에녹야원방향으로향하게된다.녹야원위로는약수터가있어약수를받는사람들이꽤드나든다.등산객뿐만아니라도봉산주변의사람들이가장많이이용하던쌍줄기약수터는한동안물이끊겼다가다시예전처럼나오기시작했지만식용여부검사에서[대장균오염]이라는결과가나와이용하지못하고쓸모없는물만나오고있다.도봉산에다니면서초기몇번외에는약수물을먹은적이없다.도봉산은중턱이상에도여러사람들이거주하는건축물들이많고화장실까지있어오염의가능이있고산이깊지않아비가내리는지여부에따라양도바로변하기때문이다.그래도많은사람들이배낭가득이물을받아간다.
선조대에초코바하나먹고일어서오르는데넓지않은등산로가운데에거미줄쳐놓은것이보인다.아직이방향으로오른사람이없었던모양이다.옆으로비켜가면서얼마나버틸까싶다.선조대위에위치한전망대에오르니지난주와달리깨끗한편이다.그렇지만자잘한쓰레기들은등산로에서흔히눈에띈다.국립공원입장료가폐지된후도봉산에는쓰레기통을치워산에서생긴쓰레기를가지고내려간다해도산입구는물론큰도로변에나가기전까지는버릴만한곳이없다.내생각에쓰레기를집까지가져가는경우는많지않을것같다.쓰레기를줄이는방법으로산에서음식을먹는것을자제하자고제의하는방법과함께산입구에서사용자부담원칙에서산에서사용할수있는쓰레기봉지를크기에따라100원이나200원에판매하고,그봉지는산입구에서수거하는방법을썼으면싶다.도봉산은종주를한다고해도한나절이면되기때문에굳이산에서식사를하지않고,간식으로해결이될듯싶은데문제는산에서음식을차려놓고둘러앉아먹는습관에너무나익숙해져있어쉽지않을것같다.
도봉산은바위가많아나무들이뿌리를내리기쉽지않다.나무들이바위위나옆에있으면다양한뿌리의형태를볼수있는데한나무는바위사이에선반처럼걸쳐있는것이보인다.흙이라고는얼마되지않는데나무는의외로큰편이다.언제통째로무너져흘러내릴지모르지만나뭇잎은싱싱하다.포대능선에오르기전에보니상당한체구를가진한아주머니가땀을닦고있는것이보인다.여기까지오는데힘들었을것같이보인다.포대능선에서오랜만에Y-계곡으로지나기위해옆에서쉬는데그아주머니가Y-계곡으로들어선다.지날수있을까싶어말리고싶다.바로뒤에가면기다려야될것같아한참땀을식힌후들어섰는데오르막시작부위에서오르지못하고있는것이보인다.안되겠다싶어서인지앞서가던젊은청년이손을잡아올려주는것이보인다.뒤따라오르다보니내가앞장서게되었는데결국마지막오르막에서는내가그아주머니를잡아올려주었다.거의직각방향으로깎여있는곳이라잡아주다같이밑으로떨어지는것이아닌가하는걱정도들었다.신선대밑에도착하니9시10분.주능선으로들어섰다.오늘은주능선에많은사람들이보인다.10여명의팀으로오른등산객들이줄지어주능선을지나옆으로길을피해주었다.주행하는속도가만만치않은것으로보아상당한경험이있는듯하다.우이암못미쳐서용어천계곡방향으로하산하는데전에비해물이많이줄어있다.그렇지만계곡너른곳에는돗자리를펴놓고자리잡는사람들이많이보인다.
오늘보니산입구화장실앞에‘에어건’이설치되어있는것이보여바지와신발을털었다.골프장밖에서보기는처음이다.입구를나서면서새벽에산입구에서보았던등산객들이보이는데일행이한명늘어네명인데내려가다음식점에들어서는것이보인다.시원한막걸리한잔이생각난다.
지난주개원한[서울창포원]에다시들러사진몇장을얻었다.소문이났는지많은사람들이보이고,디카를가지고촬영하는사람들도여럿보인다.한가지아쉬운것은정작붓꽃은시기가아직되지않았는지,아니면지났는지별로보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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