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특별전
BY t2star ON 8. 11, 2009
휴가중에산에한번더다녀올생각으로새벽에눈을떴지만큰비가올것이라는예보가마음에걸려주저앉고말았다.졸리면서도새벽에한번눈을뜨면잠을다시자기어려운지라신문을들여와읽는데한편에경기과천서울대공원친환경체험전시장에서오늘부터‘한국의버섯특별전’이열린다는안내가보인다.도봉산에다니면서버섯사진을여러장찍어본지라집에있느니이곳에라도다녀와야겠다는생각에아침식사후집을나섰다.
언제서울대공원에가보았는지기억이나지않는다.내비게이션안내를받아도착하여차를주차하고코끼리버스로동물원앞에내렸다.입구에서물어보니입장하자마자좌측의온실에서특별전이있다고알려준다.온실에들어서자마자비가내리기시작한다.오늘시작이라지만아직준비가되지않은상태이고,여러명이전시준비하느라분주하다.볼만한버섯들이많지않아준비가다끝나면더있겠지하는생각으로옆에있는연못에서비오는풍경을몇장찍다가들어가보니실물버섯은그리많지않다.대부분보고싶은버섯들은사진뿐이다.따로입장료가없는것은좋지만‘한국의버섯특별전’이라는타이틀에일간지에공지까지한전시회치고는참섭섭하다는생각이든다.실물버섯중에서양송이,느타리,팽이버섯등흔히먹는식용을빼면실물은더줄어든다.아쉬운마음에몇번을왔다갔다둘러보다가나왔다.이곳이친환경체험전시관이라원래안팎으로있는화초들과연못의연꽃이그나마위안을준다.
빗방울은점점굵어져동물원을둘러볼엄두가나지않지만동물원한편에있는식물원이라도가볼생각으로찾아갔다.비가이리오는데도나들이나온가족들이보인다.식물원안은한적한편인데마침‘식충식물전시회’가열리고있어좋은구경을하였다.한참을둘러보고나오니굵은비가계속내려발길을재촉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