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정보

몇년간책을읽으면서느끼는점중의하나가책을읽고나면이야기거리가많아진다는것이다.그렇지만책을읽었다고해서바로다른이에게내가이런책을읽었고내용은어떻다고이야기를하는경우는별로없다.그보다는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가자연스레책의이야기를하는경우는종종있다.대뜸책읽었다고이야기를꺼내는것은책읽었다고자랑하는것과다를바없다.

책을통해얻는정보라는것이시급성을요하는것이별로없기에책을읽고난지한참후에도정보의가치는별로차이가없다.어떤책이던지그책을읽지않는사람들이훨씬다수이기에그정보의가치는책을읽은바로다음이나한참지난후나별로차이를보이지않는다.책이유명해져독자가다수늘어나면달라질수는있지만가끔가다영화에서처럼천만관객돌파같은일은일어나지않는다.

책을읽고알게된내용과달리인터넷이나신문을통해알게된내용은시급성이있는경우가대부분이다.조금만늦으면정보가아니라상식이되어버린다.문제는정보가상식이되는시간이매우짧다는데에있다.

오래전에국내인지국외인지분명하지는않지만일부회사에서업무시간중메일을포함한개인적인인터넷사용을금지시켰다는보도를본적이있다.업무내용에따라다르기는하겠지만나의경우에는하루에도여러차례메일을확인하고회신을해주어여일이진행되는경우가있다.

인터넷접속시잘알려진포털사이트를시작페이지로해놓는경우간단하게정리된뉴스가맨처음눈에들어오게된다.뉴스는거의실시간으로제공되며그수나범위는대단히넓은편이다.

점심식사를위해구내식당에가는경우그자리에서는오전에발생한이야기가화제가되기도한다.누구나다보고알고있을것같은내용을어떤이는혼자아는정보처럼이야기하는경우가있다.신문을통해알게된내용도마찬가지이다.기획기사의경우보는신문에따라모를수도있지만인터넷신문을보다보면더이상비밀도아니다.

다알고있는내용을혼자알고있는것처럼신이나서이야기할때는간단하게나도인터넷뉴스에서보아알고있다고하는경우보다는내용을모르는것처럼들어야할때가있다.연배가높으신분이이야기를꺼낸경우에특히그렇다.모르는척하면서맞장구쳐주자니이것도어색하다.

인터넷이나신문을통해인지하게된정보는다른사람도알고있을것이라는가정하에이야기를꺼내는것이어떨까?

“인터넷(신문)에보니이런저런이야기가있던데알고있어?”

정보의홍수에살고있는현대에서는정보가더이상정보가아닌시대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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