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맞으며

29회의등산과19권의책.2009년에남긴저의유형/무형의자산입니다.시간이없다는핑계로독서량이줄어조금아쉽기는하지만그래도이나마할수있었던것이고마울따름입니다.등산과독서모두혼자했기에시간을배려해준아내와가족에게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

2004년부터산에다녔지만그해는몇번갔는지기억이분명치않고2005(25),2006(31),2007(23),2008(30),2009(29)인것으로보아150회정도는될것같습니다.거의대부분도봉산을다녔으니도봉산만100회훨씬넘을것입니다.그리다녀도아직도가고싶은생각이남아있어저에게는정말다행스럽습니다.매년말새해에는다른산에도가보자고생각하지만실행하기가쉽지않습니다.시간적인면에서도봉산은저에게가장효율적이라이를뿌리치려면시간을더내야해부담스럽습니다.하지만다시노력해볼생각입니다.

지나가는한해에대한아쉬움은있지만새로운한해를맞이하는기대감이있어약간은들뜬기분이드는시간입니다.새해에새로운일이예약되어있는것은아니고내일이오늘과별로다르지않다는것도잘알고있지만그래도새로운포인트를찍는다는점에서기대가됩니다.

50전에는50넘는것이무슨큰일같은느낌이들기도했지만한해두해가다보니이제는무덤덤해집니다.여러해전에어느여배우에게젊은시절로갈수있다면돌아가고싶으냐는질문에싫다는대답에공감한적이있습니다.대답인즉은젊음그자체는좋지만젊기때문에어쩔수없이고민해야하는것은한번이면족하다는이야기였습니다.

지난세월에대한기억은모두에게짧게남아있습니다.올일년도돌이켜보면채1-2분정도의기억도남아있지않은것같습니다.컴퓨터에저장되듯이지난세월이모두머리에남아있다면그또한골치아픈일이될것입니다.힘들었던기억은대충지워지고압축되어야정신건강에도좋겠다는생각이듭니다.아쉬운점은기쁘고즐거웠던기억도같이줄어드는점이라고할수있습니다.가장좋은기억으로남은것은오랜만에하프마라톤을완주한것입니다.인천대교개통기념대회였는데웅장한다리를달린기억이아직생생합니다.내년에도기회가되면달려볼생각입니다.가장아찔했던기억은미끄러져넘어지면서턱밑이찢어져고생한일이었습니다.그후로는사고가안생기도록조심하는습관이생겼습니다.

재작년부터“여유(餘裕)”를가져보려고노력하는데잘되지않습니다.사람마다생각에따라다양한생각을할수있는단어입니다.게으른것이아닌여유를가지려면그만한준비가되어있어야가능한일이라고생각합니다.경인년에호랑이에게쫓기듯바삐가지않으려고하는데잘될지는미지수입니다.

올해도많은분들이도와주셨습니다.감사드립니다.그리고이사이트를방문해주신분들께도감사드리면서새해를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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