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2010-10)

멀리증앙에한강이보이고좌측의예봉산과우측의검단산이마주보고있다.

불곡산이좌우로길게보인다.우측부터상봉,상투봉,그리고암벽으로약간밝게보이는것이

임꺽정봉이다.

학교후문근처언덕의진달래가며칠전부터활짝피어있다.도봉산에도전체는아니더라도피어있을것이다.매년보는도봉산의진달래이지만볼때마다새롭다는생각이든다.요즘은6시만되어도환한편이다.역에도착하자마자전철이들어온다.

지난등산때보다는속에입는옷을하나덜입었는데도춥다는생각이들지않는다.도봉산입구에있는광륜사를지나가는데옆에서있는나무틈에개나리가끼어자라는것이보인다.기생하는셈인데꽃을피우는것을보니가능한모양이다.

비온지꽤되었는데도계곡의물소리는여전하다.녹야원방향으로오르는데군데군데진달래가보이기는해도아직많이보이지는않는다.이곳이우이암방향보다는볕이안좋아늦은이유도있을것이다.그래도올라가면서조금씩보이더니기슭을벗어나면서는어느것이진달래인지구별도되지않는다.꽃망울이아직작아분홍색조차도보이지않는다.산에선을그어놓은것같이일률적이다.

한참오르면갈림길이나오는데이곳의안내판은선조대방향은표시가없고반대방향으로정상표시만있다.앞서간몇명도이곳에서우측으로방향을튼다.우측보다는선조대방향이경치가좋은데일부러인지,아니면모르고안한것이지모르겠지만그덕에선조대방향이덜붐비는것은사실이다.

오랜만에보는선인봉암벽은오늘따라매우밝게보인다.그동안이곳에오를때면날이궂었는데모처럼시야도좋다.이방향으로오를때는선조대에서잠시쉬게되는데땀이식으면서서늘한느낌이다.오늘도얇은바람막이옷을하나더입었더니서늘한느낌이사라진다.오르면서바람이심해지고정상과가까울수록겨울의풍치가그대로남아있다.포대능선에올라지난번에오른도봉산남쪽의예봉산과북쪽의불곡산을찾아보았다.수많은봉우리들이겹쳐있어구별이되지않을것같더니그산들에서도봉산이보이던방향을되짚어보니구별이된다.예봉산은저멀리한강의좌측에보이고한강맞은편에검단산이보인다.도봉산뒤의불곡산은저멀리낮게보인다.좌우로길게펼쳐진모양이다.두산모두포대능선에올라그동안수없이보았을것이다.

한동안Y-계곡을우회하는곳을주로지나다오늘은Y-계곡을지나는데반대편에서몇명의등산객이넘어온다.이년전부터혼잡을막기위해신선대방향에서넘어오지말라는현수막을걸어놓았지만아직도지켜지지않는다.신선대밑에도착하니9시30분.신선대뒤로돌아종주코스에들어서는데벌써반대방향에서오는등산객들이보인다.해가길어져서전보다이른시간에움직이는사람들이늘었다.이곳의진달래는자세히보지않고서는구별이되지않는다.다른나무들도한겨울과별반다르지않다.

우이암에서하산길로들어서는데올라오는등산객들이유난히많아내려가는데지체된다.많은등산객들이말그대로줄지어올라와내려갈길이막히고,먼지가인다.이방향이복잡한줄은알지만다른등산로에비해진달래가비교적이른편이라일부러방향을잡았는데기대에어긋나지않게진달래꽃이많이보인다.산의높이로보아약1/3지점까지피어있다.녹야원방향은1/4정도는되는것같다.산정상의종주코스의진달래는5월에도볼수있다.기슭으로가면서등산객들은더늘어가고먼지도늘어간다.그러나나무의연록색새순이눈을즐겁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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