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버섯-2010(5)

요즘산행은버섯찾는재미로다닌다.산의풍경도보기는하지만시선을끄는일은많지않은편이다.날씨가특별하지않은경우는대부분눈에익은풍경이라선뜻디카에손이가지않는다.등산로좌우를두리번거리면서다니다보니미끄러지지않을까항상신경을쓴다.버섯의특성상눈에잘띄는곳보다는그늘지고어두운곳에있으니그런곳을일부러쳐다보기전에는찾기어렵다.

그동안여러버섯을보기는했지만이런버섯도있나싶은것들도있어호기심을자극한다.같은버섯이라도핀상태나크기,그리고위치에따라다른모습을보여주니한정된곳을다니는입장에서는좋은일이다.요즘은출입금지라는팻말과함께줄을쳐놓은곳이많아사진얻는일이제한적일수밖에없다.

마지막에서3-4번째버섯은전에본기억이있는것같기도하지만분명치않다.전해나그전해에찍어올렸을지도모르겠다는생각이들기는하는데시간상찾아보지는못했다.펼쳐진모습이사람의눈과비슷하다.피기전에는알처럼보이는데핀모습은예쁘게껍질을벗겨놓은모습이다.

마지막의사진은버섯인지아닌지잘모르겠다.생긴모습이너무이상해나뭇가지로건드려보았는데물렁하지는않고느낌으로는고무같다.버섯일것이라고생각하고한장올린다.

지난번노란망태버섯이군집을이루던곳은버섯의흔적이전혀없다.그토록사람의시선을끌던것이흔적도없이사라져버린것이아쉽지만그것도버섯의한매력일수있다는생각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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