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산책
BY t2star ON 11. 13, 2010
캠퍼스의단풍이하루하루가다르다.이번주지나면느낌이다를것같다.토요일이지만출근해야할일이있는김에일마친뒤한바퀴둘러보았다.아직푸른빛이남아있는잎들도있지만단풍은끝물에들어서있다.
옷깃을가볍게스치고지나가는바람결에도나뭇잎들은기다렸다는듯이우수수떨어진다.단풍구경하는사람들이가끔옆으로지나가는데표정들이한결같이차분해보인다.약간은들뜬표정이감돌았던봄의벚꽃필때와는다르다.가까이가보면마른기색이역력한단풍잎들을보면차분해질수뿐이없겠다는생각이든다.
유독단풍잎을치우지않은길을걸어보니나도마음이가라앉은듯하다.예년과달이유독곱게물든단풍잎들을사진에담으면서토요일의늦은오후를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