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 평전
BY t2star ON 1. 9, 2011
덩샤오핑평전
저자
벤저민양
출판사
황금가지(2004년08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권기대옮김
나에게는덩샤오핑보다는등소평(鄧小平)이더익숙하게들린다.전에는신문이나방송에한문의우리음대로적은적이있었는데등소평이란인물은그당시에많이들었던이름이기때문이다.덩샤오핑에대해단편적으로기억나던말은‘오뚝이처럼일어나는정치인’,‘중국을개혁개방으로이끈작은거인’등이다.
개인적으로덩샤오핑이란중국의정치인에게별다른관심은없지만최근우연치않게읽게된중국관련서적들(우붕잡억,홍위병,강청등)과연관이있을것같아읽고싶은생각이들었다.도서관에접속해보니예약조차되지않게예약자가많이밀려있어한참후에나읽게되리라생각했는데며칠전검색에서병원도서관에도교양도서로들어와열람비치중이라는표시를보고바로빌릴수있었다.이번주몸상태가좋지않아산을가지못하게되어주말동안읽을시간을얻게되었다.
최근에나온중국관련서적과마찬가지로이책도겉장정이붉은색이다.인터넷에서볼수있는책소개는다른책과마찬가지로다른색이나겉표지를벗기면붉은색이나온다.이책의제목에평전이란말이있고,전에평전을읽은적이없어평전에대한설명을찾아보니다음과같이설명하고있다.
[전기와평전이라는말에대해생각해볼필요가있다.전기는어떤인물의생애와활동을적은기록이며평전은평론을겸한전기이다.평론은문자그대로평하여논하는것이니결국평전이란‘어떤인물의생애와활동을평하여논하는전기’가된다.물론전기가운데평전이아닌전기는사실상없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사람이한평생지낸일을연월순으로간략하게적은기록,즉연보라면모르겠지만그렇지않은전기에는집필자의관점,해석,판단이개입되지않을수없다.‘아무개평전’이라는제목은저자나름의관점에서이해하고평가한아무개의줄임말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이책의저자가덩샤오핑과인터뷰를한적은없으나,그렇지만어린시절부터죽을때까지약90년넘는삶의궤적을잘따라가덩샤오핑의일생을본듯한느낌을준다.자서전이아니라평전이고,덩샤오핑자신이일기,또는일지등의자료를남기지않았기때문에본인의심적상태를단지외적으로판단해야한점은이해하고봐야하겠지만비교적내용은좋았다는생각이든다.‘우붕잡억’에서저자가평소에기록(장개석사진)등을버리지않고가지고있다가이로인해큰피해를당한것을생각하면덩샤오핑이오랜세월마오쩌둥아래서지내면서어떤기록은남기지않은것은당연한일같았다.책의분량은꽤되지만내용의대부분은덩샤오핑이중국공산당,특히마오쩌둥밑에서어떻게살아남았는가를보여주고있다.마지막에개혁개방으로나가지는하지만그런방향으로나가지않았다면지금의중국도존재하지않았을것같은생각이든다.마오쩌둥의변화무쌍한생각이곧법인사회에서그오랜세월을살아남아끝내는중국의최고지도자로서생을마친그점은개인적으로볼때대단하다는생각이든다.그러기위해얼마나많은마음고생을했을까는이책을통해서는알수없지만가히짐작이된다.
이책을통해단편적이기는하나문화대혁명을일부알수있었다.문화대혁명에관한책들을도서관에서살펴보니내용이만만치않아엄두가나지를않는다.일단중국관련책은이쯤해서접을생각이다.
<2004년12월12일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