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북한산이다.북한산가는길은버스한번타면된다.약40분만에우이동종점에도착한다.버스에서내린등산객은나포함3명.도선사방향으로가는데두명은다른코스로들어선다.버스종점에서도선사앞광장까지는포장도로를따라가는길이다.가끔씩이지만차한대지날때마다매연냄새가난다.입구에서다른코스로들어설수있지만백운대로가기위해서는역방향이된다.방향도그렇지만나는이길이나쁘지않다.매연은질색이지만걸어오가는사람이적은편이고주위숲들도괜찮은편이다.버스종점에서도선사광장까지30분정도걸린다.이곳에서부터본격적인산행이시작되는셈이다.
산입구는신록이우거져빈틈이보이지않는다.아직연녹색이확연히구별된다.아침햇살을받은잎들은특유의무늬로눈길을끈다.꽃은아니지만꽃과같은느낌을준다.하루재를넘어야영장소를지나는데한중년부부가사진을찍어달라고부탁한다.백운대를배경으로사진을찍는데유난히다정하게보인다.
산장을거쳐올라가면북한산성의일부인위문이보인다.위문좌우로많은안내판이있어지저분하게보인다.잘정리하면될것같은데신경안쓴것이티가난다.이곳에서우측으로오르면백운대이다.백운대오르는길은꽤가파른편이라조심스럽지만가드레일이잘설치되어있다.백운대정상에는태극기가있는데오늘도심하게휘날린다.백운대한편에는아직진달래가한창이다.산입구보다한달정도늦게가는셈이다.백운대입구에는벚꽃이꽃잎을날리고있다.
저멀리도봉산의능선이보이고좌측끝에오봉이,우측끝에도봉의봉우리들이보인다.백운대에서내려와위문을거쳐주능선을타고가면처음만나는곳이용암문이다.암문은문위에누각이없어멀리서구별되지않아비밀통로역할을하는곳이다.북한산의주능선은도봉산보다넓고편평한셈이다.그렇지만중간중간에오르막내리막이있어다리를뻐근하게한다.용암문을지나가다보면우뚝서있는동장대를만나게된다.장군의지휘소역할을하는곳이다.높은곳에있다보니멀리서도잘보이는구조물이다.이곳에서보면북한산이우측부터인수봉,만경대,백운대,노적봉순으로보이는데앞에서보이는북한산전경과는전혀다른모습이다.북한산에오르지않고서는이런모습을볼수없다.
산성을따라주능선을가다보면대동문,보국문,대성문이줄지어나온다.대성문에서정릉방향으로하산길을잡았다.내려오는길은비교적무난한편이나주능선에비해좁아올라오는사람들을피하느라시간이걸린다.내려오는중간에영취사가있다.다른절과는달리한편에등산객들을위한음료가준비되어있다.등산로가절의경내를일부지나도록되어있다.도봉산의많은절과암자들은등산로와분리되어있는것과는다른점이다.이곳에는오층석탑이있는데고려말-조선초기시대석탑이라고한다.크기는작은편이지만보기에도연륜이있어보인다.
내려오면서햇살은초여름의느낌을준다.반팔차림의등산객들도여럿보인다.내려오는길에계곡에서시원한물에세수를하니상쾌해진다.군데군데폭포와유사한곳이있어계곡의풍경을더운치있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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