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2011-31)

구간:도봉옛길,방학동길,왕실묘역길,소나무숲길,순례길,흰구름길(일부)

우이암방향으로오르면우측에도봉사가있고그앞으로는누구가꾸는지는모르지만텃밭이있다.이곳에연꽃과비슷하게생긴것이있다.토란이란다.어제강동구걷기대회에참가하여걷던중같은것을보고무슨연꽃이물도없는밭에서자라냐고했더니동행하던사람이토란이라고알려주어토란이란것을알게되었다.

도봉사에서약30m위에서좌측에북한산둘레길(도봉옛길)로들어서는입구가있다.전부터한번둘러볼생각을하다가오늘그리들어섰다.배낭에스틱까지등산차림그대로인데이곳을지나는이들은배낭은커녕물한통없이지나는사람들이많다.아무래도산의둘레길이라중간중간산방향으로약간오르막이있기는하지만내내오르는등산하고는차이가많다.주위환경은도봉산초입과별반다르지않다.어제둘러본강동일자산코스보다도눈길을끄는것은별로없다.이런생각을깨려는것인지인공적인전망대(쌍둥이전망대)가있다.이곳에는남산의자물쇠처럼몇개의고리가매달려있는데소원을비는내용들이다.나무를얇게자른것인데어디서구하는것인지는알수가없다.이곳에서는도봉산과북한산의암벽이잘보이는데시야가좋지않아흐릿하게보인다.

전망대입구에는참나무시들음병에대해설명을한팻말이있다.요즘산에는이병으로죽거나죽어가는참나무들이셀수도없이많다.이에대한대책을적어놓았지만너무미약해보인다.원인도밝혀졌으니더적극적인대책을기대해본다.

둘레길을안내해주는표지는여러가지가있다.또도로로끊긴곳은녹색페인트로선을그어놓았다.오늘지나온전코스에적절하게표시가되어있어전체적으로는신경많이썼다는느낌이든다.하지만조금더표시를하면좋겠다는곳도몇군데있다.

처음생각에는도봉옛길에서우이령입구까지갈생각을했었는데시간이얼마걸리지않아계속가보기로하고가는데맞은편에서낯익은선배가형수님과같이오는것이보인다.선배님댁이이근처이기는하지만처음가보는길에서뵙게될줄은몰랐다.계속몇시간을걷는것은산을오르는것하고는차이가많다.산에오를때의숨가뿐것은없지만다리에느껴지는묵직한느낌이계속되는것이운동량은별반차이가없겠다는생각도든다.순례길구간에는4.19국립묘지뒤를돌아가게되어있는데안에서보던풍경하고는다른느낌이든다.간단한설명도있어세심히준비한모습이다.또독립운동을하신분들의묘역도많이있어순례길이라는구간이름이어울린다.

이른시간인데도많은사람들이오가고둘레길다져진모습이꽤많은사람들이이용한흔적이역력하다.흰구름길구간(북한산둘레길3구간)을지나는데도로가나온다.발이아파오고더가게되면도로에서멀어지는것같아오늘은이만걸을생각으로큰길쪽으로방향을틀었다.약4시간가까이걸은셈이다.내려오다보니국립재활원이있는곳이다.

다음기회에남은구간을가볼까하는생각이없는것은아니나안내지도에오늘걸은코스를그려보니엄두가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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