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해가일러9시만되도한낮같은분위기를연출한다.아내와같이집을나서전철역에가니역구내에만도등산복차림의등산객이여러명보인다.전철안은등산객들이대부분이어서등산열차라는명칭을붙여도손색이없을정도이다.도봉산입구는등산객들로발디딜틈없고등산객들이산으로빨려들어가는것같은모습이다.
오늘은도봉산에처음따라나선아내와같이가는지라선조대를보여줄생각으로녹야선원방향으로들어섰다.산행에익숙하지않은아내덕에중간중간쉬어가면서올라가는데산에서불어오는바람은햇볕이따가운날씨임에도덥다는생각이나지않는다.
나무들은이제새순이아니라제대로된잎들이다.그러나아직연녹색을띄고있어날씨는초여름같지만아직봄임을알려준다.거미줄을타고내려온애벌레들이중간중간매달려있어자칫놀라게한다.앞서가던등산객머리에내려앉은애벌레한마리를털어내주기도했다.가는곳마다등산객들이넘쳐나고,선조대에도자리잡고점심을먹는등산객들로붐빈다.건너다보이는선인봉암벽에는여태본중가장많은사람들이매달려있다.개구리알보겠다고다른코스로다니다가설악산이며고려산에가느라선조대에는오랜만에올랐는데암벽주위로연록색물결이모처럼눈을즐겁게해준다.
산중턱이후에는진달래가아직남아있다.진달래는꽃이먼저피고잎이나중에나오지만오월에피는진달래는잎과같이보인다.산에서는진달래가지면서산철쭉이한창이다.색이옅어인상적이지는않지만자세히보면예쁜꽃이다.큰꽃이떨어지는모습은진달래와같이꽃봉오리째떨어진다.
오랜만에도봉산장방향으로내려오는데등산로우회안내가있다.도봉산에서가장많은등산객들이오르는주코스에낙석으로인해등산로가훼손되었다는안내를본적이있는데피해가생각보다큰것같다.우회로를계곡건너편으로만들어놓았는데건너다보니등산로흔적이없어진모습이다.복구하려면한참걸릴것같다.산을내려와음식점에서아내와함께콩국수와산채비빔밥,그리고막걸리한병을시켰다.시원한콩국수와막걸리한잔이피로를가시게해준다.가는길에전철역뒤에있는서울창포원에들러창포사진몇장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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