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혼자돌았던북한산둘레길을아내와같이나섰다.국립재활원뒤에서시작해서성북생태체험관까지다.작년에는구기터널입구에서국립재활원까지걸었던길로마지막코스였는데오늘은짧게걸은셈이다.작년에는가을이라단풍말고는별로인상적인것이없었던것으로기억하는데이번에는온갖봄꽃들이시선을끈다.대부분은둘레길가에낮게깔려있어관심을두지않으면그냥지나치기십상이다.
전코스를따라아카시아꽃향기가코를자극한다.사방이희끗희끗한것이아카시아꽃축제가시작인셈이다.산에너무흔한꽃이라사실관심이없었는데자세히보니꽃모양도예쁘고,특히향기를같이맡게되니새삼새롭게보인다.
마지막장소였던성북생태체험관에서는은방울(은초롱)꽃을처음보았다.작은방울모양의꽃을아내와같이한참보았다.아름답다고하기에는너무작아귀엽다는표현이더좋을것같다.체험관한편에는금낭화가군락을이루고있다.생기가한풀꺾인모습이지만이렇게많은금낭화를한자리에서보는것은처음이다.
체험관입구에마을버스가있지만아내와같이동네구경도할겸걸어내려오다가길한편에있는음식점에서얼음이둥둥떠있는시원한냉면한그릇씩먹고서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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