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도봉산역-녹야선원-선조대-포대능선-민초샘-원도봉-망월사역
오전볼일을마치고산입구에도착한것이10시반.햇볕은뜨거워오고도봉산입구는말그대로인산인해를이루고있다.과연저많은등산객들이모두산에들어갈수있을까싶다.이시간에산에가는것은달가운일이아니지만인파로힘들어도도봉산의암벽을보고싶은마음에산속으로들어섰다.
오늘은오랜만에녹야선원방향이다.비가온지오래되어서인지깊지않은계곡은물없이다말랐고등산로는앞사람의발끝마다먼지가폴폴올라온다.입구에들어서는등산객은많지만올라가면서그늘좋은곳에주저앉는등산객들이많아서인지올라갈수록생각보다붐비지는않는다.
그늘이없는곳에서는햇볕이따갑지만바람이시원하게불어와땀을식혀준다.시원한물을마시겠다고얼려놓은물만가져왔더니생각보다더디녹아마른목을아쉽게한다.
도봉산의암벽이잘보이는첫능선에올라사진을찍는데유난히암벽이선명히보이는날이다.선조대에올랐는데암벽에많은등산객들이매달려있는것이보인다.미리앉아서점심을먹던등산객들이어제일어난사고에대해이야기를한다.어제도봉산의암벽에오르던등산객한명이사고로사망하였다는이야기다.도봉산은그리큰산은아니지만많은등산객들이방문하는산이라사고도심심치않게일어나는곳이다.
포대능선에올랐다가민초샘방향으로내려가는데원도봉기슭에있는음식점마다손님들로그득하다.일부는등산복차림이지만그렇지않은사람들도많다.
망월사역에서전철로돌아오는데도봉산암벽주위로헬기가떠있는것이보인다.혹시나했는데저녁뉴스를보니오늘도도봉산에서사고가있었다고한다.나도자주산을다니다보니산행사고뉴스는남의일같지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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