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우이동-소귀천계곡-대동문-동장대-용암문-위문-백운대피소-하루재-백운대탐방지원센터
1월말에군대갔던둘째가이번주에첫휴가를나왔다가어제다시부대로돌아갔다.휴가언제나오는지내내기다리셨던할머니도뵙고,친구들도만나고나름즐거운시간을보냈다.그렇지만부대로돌아가면서마음으로는다시긴여행을떠나는심정일것이다.아내와나도군대갔을당시의아픈마음은많이좋아졌지만돌아가는둘째를보니다시상처가도지는느낌이든다.제대하고돌아올때까지는아내와나도항상여행을떠나있는기분이들것같다.둘째의다음휴가를기다리면서.
오늘은북한산이다.올해여느해보다도봉산이아닌다른산에많이올랐지만북한산은처음이다.몸이그리가볍지는않지만둘째생각을하면서산을타고싶은생각에집을나섰다.우이동버스종점에서도선사방향으로올라가다가줄지어오르는차가싫어중간에소귀천계곡방향으로들어섰다.우이동에서도선사까지는많은등산객들이택시로도선사주차장까지오르는경우가많아차량통행이많은편이다.차도와보도가분명하지않아차가많이다닐때에는약간불안한길이기도하다.
소귀천계곡에서대동문으로오르는코스는기울기가심하지는않지만긴편이라시간이꽤걸린다.이곳을거쳐올라가면대동문에다다른다.대동문에서안내판을보니우측이백운대방향이다.원래생각은좌측으로길게능선을탈생각이었는데백운대까지도3.2km라는안내에그정도타면되겠다는생각이들어우측으로들어섰다.집에가는길도짧은편이라는생각도일조를했다.
도봉산과는달리대부분성벽을타고걷는길이다.그한편으로는도봉산에서는볼수없었던꽃들도눈에들어와한참씩시간을보내면서들여다보았다.마크로렌즈덕에시간을뺏기기는하지만전에는그냥지나쳤던것들을새롭게보는즐거움을얻었다.
위문에도착해서보니백운대로오르는사람들이줄을있는것을보고는바로하산길에들었다.백운대피소에는탁자마다등산객들로넘친다.탁자마다올라있는두부김치와막걸리가시선을끈다.
올라오는사람들도계속줄을잇는다.가져간얼음물은바닥을드러날즈음에도선사주차장에도착하였다.이곳에서택시로내려가는등산객들도있지만터벅터벅걸어내려왔다.마음이전혀없었던것은아니지만처음부터끝까지도보로한다는고집이앞서짧지않은포장길을걸어내려와집에가는버스에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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