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 2012(I)

올해로3년째방문한세미원.연꽃은변함이없지만나머지는몇가지가변했다.입장시간이어제부터7시로당겨지고,전에는입장권을내면나가면서입구에서차한잔을무료로마시거나약간의농산물을주었는데이제그것이없어졌다고한다.몰려드는사람들을보니그런서비스를계속할필요를못느낄것같다.

사람이많이몰릴것같아일찍도착해그앞의식당에서순두부한그릇먹을생각을하고도착한후의례적으로몇시에문을여는지물어보니입장이가능하다고한다.매표소근무하시는분에게물어보니어제부터7시에입장이가능하다고한다.사진찍는사람들이많은민원을제기해입장시간을당겼다고한다.요즘9시면해가중천에있다보니나도국립수목원입장시간이빨랐으면했는데이곳은입장시간을당긴것이다.

세미원안에는벌써많은사람들이연꽃찍느라바쁘다.입구에는삼각대가금지품목이지만삼각대를가져와찍는사람들이많다.그렇다고단속하는것도아니다.세미원에는다른볼것도있지만연꽃을빼면나머지는비중이적은지라연꽃개화기에맞추는것이중요한데오늘만해도약간늦은편이다.제일좋은시기는7월첫주이지싶다.지난주공주친구집에다녀오면서들러가려고하다가입구부터차가막혀돌아온적이있다.그래도지난두번방문보다는오늘은이른시기에온편이다.

시간이가면서볕은따가워지고,사람들도늘어간다.사람들이들고있는카메라들이대단하다.앞으로나온부분이30cm쯤되는렌즈를단카메라를가진사람들이여기저기보인다.내디카를보니본체며렌즈가민망한수준이다.옆을지나던모녀가대화를나누는데딸이한마디한다.“카메라가장난이아니네.주눅들어서사진찍을수있겠는지모르겠네.”사진은디카혼자만드는것이아니라고한마디해주고싶다.여기많은사람들이연꽃을담아가지만다다른모습을가져갈것이다.

연꽃을디카에계속담지만갈증이해소되지는않는다.돌아서려도해도계속미진하다는생각이든다.많은사람들이눌러대는셔터소리에연꽃의멋진모습을놓친것같은생각이든다.사람들은계속들어오고,주차장은만원이다.입구에서더이상들어오는것을막고있고,들어오려고대기하는차들은양평가는큰길입구까지늘어서있다.나는내년에나다시올수있을것같다.어제는국립수목원에서,오늘은세미원에서눈이호강을한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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