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아직남아있는시간.집을나서니바람이선선하다.시원하기보다는약간선선해재킷을하나걸치고싶은생각이난다.유난히더운여름을지낸지라선선한바람이신기하게느껴진다.
도봉산입구에서바라다보이는선인봉암벽은햇빛을받아훤하게보이는것이가까이가서보고싶은느낌을준다.우이암뒤로보이는달이유난히크게보인다.오랜만에맑게보이는선인봉을보기위해녹야선원방향으로들어섰다.조금올라갔는데돌을쌓은조그만탑이보이고옆에있는큰바위에조그만돌들이붙어있다.그냥붙어있기는어려울것같고뭔가붙여놓은것처럼보이는데보아서는구별이되지않는다.
지난주망태버섯을포함해많은버섯을보고오늘은날이맑아별기대를하지않고산에오를생각으로왔는데여기저기버섯들이꽤보인다.일부는올해처음본것들이다.
지난두번의태풍으로등산로가엉망이다.크고작은나뭇가지들이널려있고,나무가통째로넘어져등산로를가로막은것도있다.얼마나심하게비바람이몰아쳤는지상상이된다.선조대에올라보니선인봉암벽과파란하늘이오랜만에깨끗하게보인다.그뒤로북한산의인수봉도가까이보인다.선인봉암벽에보이는커다란소나무는그모습그대로이다.비바람에잘버틴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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