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TV를켜보니영하1도라는자막이보인다.어제보다많이푸근해진날씨다.그래도두둑이입고아파트를나서코너를도는데마을버스가들어오는것이보인다.뛰어가보니방향이다르다.저멀리내가타려던버스가나가는것이보인다.기다리려면한참걸릴것같아걸어가는데공기가상쾌하다.
전철역에도착해서도바로들어오는전철이성북행이라한십여분기다리다전철에올랐다.여느때와마찬가지풍경이다.오늘은중간에거북바위방향으로들어서지않고우이암방향으로올랐다.지난번보니어느정도추워야하는데날씨가많이풀려거북바위안에서더이상색다른얼음기둥을보는것은쉽지않아보인다.우이암으로가는전구간이눈으로덮여있다.앞뒤로아무도없이혼자설경을즐기면서오르는데흰눈위로비치는나무들의그림자들이시선을끈다.바위밑의고드름들은지난번과또다른모습들이다.
주능선에오른시간이9시30분.이곳에서자운봉까지는대부분오르막길이다.주능선대부분눈과얼음으로덮여있지만볕이좋은곳은녹아바닥이보이는곳도있다.그렇지만주능선이약간북사면으로치우친곳은아직한겨울풍경이다.200개넘는계단이있는부위는눈으로덮여계단이있는곳인지구분이되지않는다.등산로옆눈이두껍게쌓인곳에스틱을꽂아보니60cm정도되는것같다.저멀리북한산의인수봉과능선들이그림같이보인다.비교적시계가좋은편이라생각보다가까이보인다.
신선대밑에오니많은등산객들이쉬고있다.한편에막걸리를파는아저씨가한등산객과이야기를나누는데오늘도맨발에검정고무신차림이다.한일행이막걸리한통을사는데보니4천원을받는다.술집에서한통마시는값이다.이곳에서Y계곡뒤에있는우회등산로를거쳐포대능선으로들어섰다.이곳에서내려가는코스일부는완전히눈반,얼음반이라조심스럽다.만월암밑으로연결되는곳으로내려가는데올라오는등산객들이늘어간다.올라오는등산객중에는반바지,반팔차림의등산객도보인다.2월복장치고는심하다싶다.밑으로내려갈수록눈은사라지고,등산객들도줄지어올라온다.도봉산등산로중가장많은등산객들이이용하는코스라그런지올라가던코스와는달리봄기운이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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