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2013-12)

일요일아침숙소를출발하여월출산입구에도착한것이8시30분.멀리서보니천황봉이만년설처럼눈으로하얗게보인다.월출산표지석이있는앞에서단체사진한장찍고산행에나섰다.갖자사정에맞는코스를택해가는데나는구름다리를지나천황봉에오르는코스로잡았다.오르는길은처음부터가파른편이다.계단도많다.올라가면서숨이차오른다.

정해진시간이있는터라충분히주위를둘러볼시간은없지만그래도등산로주위에있는작은야생화사진몇장을얻었다.50분정도지나구름다리에올랐다.생각보다길지않아무서움은덜하다.오히려구름다리를지나세워진철계단이경사가가파른편이라주위를둘러볼엄두가나지않는다.또계속해서등산객이올라와지체할수도없이힘들어도계속오를수밖에없어쉽지않다.한참을오르니그다음은내리막이다.이렇게오르고내리고를반복해천황봉에올랐다.

비교적넓고평편한곳에천황봉표지석이보이고등산객들이그앞에서사진을찍느라바쁜모습들이다.밑에서하얗게보였던눈은정상주위에조금남아있다.이곳에서바람재를가는데멀리보이는월출산의능선들이아름답게펼쳐져보인다.가는중간에있는남근바위는그전에안내판이있지만신경쓰고보지않으면그냥지나쳐버릴수있는위치에솟아있다.

바람재에서경포대방향으로내려가는데올라오던길과는달리순탄한편이다.내려가는곳곳에동백꽃이떨어져있는모습이여기저기보이고,계곡물한편에도동백꽃들이모여있다.시들어떨어지는것이아니라멀쩡한상태에서떨어지다보니떨어진꽃들도아름다운모습그대로간직하고있어떨어진꽃들도한몫을하고있다.정해진시간에맞추어하산해산입구에있는식당에서파전,도토리묵에시원한막걸리한잔을마시고,국밥을먹었다.조금늦은회원을기다리는시간에주위에있는꽃들을둘러보니작지만아름다운모습의꽃들이여기저기많이보인다.3시에경포대주차장을출발해서울들어와서전철타고버스타고집에도착한것이9시.귀경하는차량이많아막히기도했지만먼거리다.

월출산,이아름다운산을정해진시간에산행을하다보니아쉬움이남는다.월출산에평야에우뚝솟은산이라멀리서보는산의모습이유명한데그러지못한것도아쉽다.다음에충분한시간을갖고다시한번둘러보고싶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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