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2013-29)

오늘산행은산악회모임이다.인왕산이다.서울에있는산이지만한번도가보지않은곳이다.동산같은느낌이들어산행할생각도안해본산이다.

경복궁역1번출구에서만난회원은모두10명.누가나온다고미리연락하는것이아니어서약속시간조금지나출발하는것이룰이다.사직공원옆으로올라가는코스에들어섰다.조금올라가자황학정이보인다.사대에죽늘어선사람들이청색과홍색으로나누어띠를매고있는모습이시합을하는것같다.저멀리표적이보이고활을쏘는사람들의표정이진지하다.

올라가다삼거리에서만난호랑이상.그밑에‘청와대와경복궁을지키는호랑이’라는글이보인다.인왕산을지키는호랑이가아니라특정지역만지킨다는표현이어색하게느껴진다.이곳에서왼쪽으로조금더올라가자오른쪽으로등산로로올라가는계단이있다.초소에있는경비병이인원이몇명이냐고묻더니대표자를적는다.다른이들은그냥올라가는것으로보아모두적는것은아닌모양이다.

이곳부터는좌측으로성곽을끼고올라가는길이다.우측으로는서울시내가,성곽좌측으로는홍은동방면이한눈에들어온다.저멀리는남산이,가까운곳에는경복궁과강북시내의빌딩들,그리고좌측한편에는청와대가보인다.날이맑지않아흐리게보이는것이아쉽지만도봉산보다도서울조망은훌륭하다.중간중간초소가있고,경비병들이보초를서고있다.등산로는24시간이용가능하다고한다.맑은날이면야경이멋있다고한다.남산에서보는것보다더멋있다는말도덧붙인다.성곽밑으로는여러가을꽃들이활짝피어있어시선을빼앗는다.능선을따라가는길중간중간경비병들이있지만사복비슷하게입고있어별로신경쓰이지는않는다.

인왕산정상에도운악산과비슷하게커다란바위가놓여있다.그바위위가인왕산정상인셈이다.아이들이여러명올라가있어비좁기는하지만올라가보았다.하산은효자동방향으로코스를잡았다.거의다내려갔는데약수터가있다.일행중몇명이약수를마셨는데약수에서조금떨어진곳에식수로부적합하다는표지가보인다.바로옆에세워놓으면좋은데하산하는등산객은표지보다약수를먼저보게되니마신후돌아서서야부적합하다는표지를보게된다.약수터한편에는집안에걸려있음직한시계가바위에걸려있는데시간이맞는것이작동하는시계인모양이다.

통인시장방향으로내려가는데빗방울이제법굵게내린다.준비해간작은우산을꺼내들었다.내려가면서좁은길좌우로조그만가게들이늘어서있는데재미있게꾸며놓은곳이여럿보인다.효자동,안국동을거쳐저녁종로3가피카디리극장근처에있는음식점으로향했다.산행을한10명모두참석하였다.꼬리찜과뼈다귀뚝배기,그리고막걸리를주문했다.맨먼저나온꼬리찜한접시에는4토막이담겨져있는데가격은32000원.한덩어리에8000원이다.혹시나해서종업원에게물어보니4토막이맞는다고한다.맛은좋은데가격이세다.꼬리찜에비해뼈다귀뚝배기는푸짐한편이다.뚝배기위로한참올라와있고맛도꼬리찜에비해결코손색이없다.22000원.

식사를하고나오니비가그쳤다.다음달정기산행은주왕산이라한다.아직가보지못한곳이라기대가된다.

해발338m의인왕산.높지않고,그리힘들지않은산행을할수있는곳이다.서울시내조망이좋아밤산행하면서야경을보면좋겠다는생각을하면서전철에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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