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산악회의올해상반기공식적인마지막산행은계방산이다.계방산은강원도속사에있는산이다.우리나라산중높이로는1577.4m로5위라고하는데산행시작이운두령(1089m)휴게소에서시작하는경우가대부분이라2시간이내에정상까지오를수있는산이다.몇해전5월중순까지등산로가폐쇄되는줄모르고출발하였다가가는도중등산로가폐쇄중인것을알게되어홍천의팔봉산으로바꾸었던기억이있는산이다.
겨울설경이좋아주로겨울에등산객이많은산이라고한다.9시에잠실종합운동장건너편에서출발하여12시조금넘어운두령고개에도착하였다.주말이라경춘고속도로가밀려생각보다시간이많이걸렸다.속사IC로나와운두령고개로올라가는데경사가매우심한편이다.버스에서내리니바람이심하게불어바람막이옷을꺼내입고휴게소건너계단으로되어있는입구로들어섰다.계단을올라서니등산로가평탄하다.흙길에다경사가심하지않고바람이시원하게불어와기분좋은산행을할수있었다.중간에급한경사길이있기는하지만그래도전체적인산행코스는무난한편이다.그래서인지오가는등산객들이연령이높은편이다.
전망대를거쳐정상에오른시간이2시20분경.안개가끼여시계가좋지않고등산객도보이지않는다.일행과잠시쉬다가자동차야영장방향으로하산코스를잡았다.이리하산하는등산객이많지않아서인지겨우한사람지나갈정도의길만열려있다.조금가니주목군락지가있다.다른산에서조금본적은있지만이곳처럼크고멋있는주목은처음이다.생색만내는정도가아니라줄지어아름드리주목들이등산로를따라줄지어있다.
이곳부터하산길의중간정도까지는너덜바위길이다.바위도바위지만인적이드물어서인지이끼가끼어있어여간미끄럽지않다.조심조심하면서내려오다보니시간이꽤걸린다.너덜바위길을지나면계곡을끼고걷는길이나온다.계곡은거의원시림수준이다.계곡물주위의바위며나무들도이끼가가득하다.물은얼음물이다.등산화벗어놓고넣은발이10초이상버티질못한다.하산길이길지만경치가좋아지루한줄모르고내려올수있었다.
임도를거쳐내려오게되는데좌우로처음보는열매가보인다.회원한분이산오디라고알려준다.열매가작지만예쁘게생겼다.한참내려오면자동차야영장이있고,‘이승복어린이’의생가가있다.포장은되어있으나좁아버스가올라오지못해대형주차장이있는입구까지내려와버스에오를수있었다.내려오는동안많은꽃들이좌우로줄지어있다.이곳에는아직금낭화도피어있다.서울에서는5월초에보았는데이곳하고는한참차이난다.
이곳에서속사IC방향으로가다가좌측에있는음식점에들러닭백숙과송어튀김을먹었다.반주로마신더덕주와동동주도인상적이다.서울로돌아오는길은막히지않아9시경잠실에도착할수있었다.이천서부터내린비가그치지않는다.
높은산이라다양한나무,풀그리고꽃들이보인다.단체로움직이다보니사진얻는일이쉽지않다.겨울풍광이좋다고하지만지금도좋은산이다.봄에는지금보다더많은꽃들이있을것같다.다음에꼭다시와보고싶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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