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오후에집을나섰다.목적지는남한산성.등산보다는지난번남한산성갔을때보아두었던야경포인트에가서서울시내야경촬영이주목적이다.오후2시반에집을나서남한산성에남문에도착한것이4시반.복정역에서산성역가는전철을바로눈앞에서놓치고,산성역에서는남한산성직행이바로뒤에오는데버스안내표시가되지않아돌아가는버스를타고가느라늦어진탓도있다.주말에만운행하는직행버스는무슨일인지안내표시에보이지않는다.
남한산성에오는경우에는항상아침일찍오곤해서이시간에는처음인데생각보다많은사람들이오간다.해가옆으로누우면서불어오는바람이약간은서늘하기까지하다.남문에서시작하여북문방향으로가는데많은꽃들이피어있다.특히물봉선이흔하다.노랑물봉선도가끔섞여있다.요즘은봉선화보다
수어장대를거쳐북문방향으로가는데서문지나바로약간오르막굽이에여러사람들이카메라를설치해놓고있다.그밑에는나무데크로되어있는전망대도보이는데그곳에도빈틈없이삼발이를세워놓았다.이곳이남한산성에서서울야경을찍기좋다는국청사근처의뷰포인트이다.국청사를가본적이없지만서문에서몇분거리라고한다.이곳에자리잡은사람에게물어보니지금부터자리를잡고있어야지조금지나면자리잡기어렵다고알려준다.아직해가떨어지려면한참남은것같지만바로옆에서서삼발이를꺼내고자리를잡았다.조금지나니사람들이더늘어난다.옆에서촬영하는이는장비가엄청나다.디카두대에여러개의렌즈를갈아끼워가며리모콘으로촬영을하는데,특히삼발이가각각움직이는것이라편해보인다.경사진곳에설치하려니세발이묶여있는삼발이는중심잡기가쉽지않다.
서서히해가지면서시내의불빛이하나둘늘어가면서인터넷에서보던서울의야경이나타난다.잠실의제2롯데월드는단연돋보인다.남산과의약간의사이를두고떨어져보인다.해가지니옆의사람은짐을챙긴다.야경은여러번찍었고,오늘은노을을보러왔는데구름에해가가려노을이별로라면서.
완전히어둠이내린곳에서사진몇장더얻고는북문을통해내려오는데손전등을가지고올라오른사람들도보인다.산성로타리의한가게에서묵무침에막걸리한잔하고는집으로돌아오는데오늘길도거의두시간이걸렸다.왕복4시간을길위에서보낸셈이다.삼발이가부실하고,리모콘도없이촬영해서인지생각보다사진의질이좋지는않지만그래도한번와보고싶었던터라마음은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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