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학회로며칠코엑스로출퇴근했더니피곤하다.어제밤산에갈준비를하였지만푹자고갈생각으로알람없이잤는데깨어보니6시10분전.잠시뒤척이다가더자기는어려울것같아배낭을메고집을나섰다.지난주설악산산행으로며칠간다리가뻐근하더니풀렸다.틈틈이운동을하는데도이틀에걸친설악산산행은무리가된모양이다.
밖에나오니쌀쌀한새벽공기가맞아준다.도봉산을지나가는전철안에는시간이일러서인지등산객이그리많지않다.전철에서내려산입구로가면서어느코스로오를까고민하다가다락능선으로오르기로하였다.다락능선에서바라보는망월사도도봉산의절경중의하나이다.산입구에있는광륜사담을도니전에커다란화분에심어놓았던벼를벌써추수를하고그루터기만남아있다.산입구는아직여름을벗어나지못했다.숲은색이옅어지기는했지만초록이다.
이코스는단풍나무가유난히적어서일부이파리들만누렇게물들었을뿐빨간모습보기가쉽지않다.그래도다락능선에서보는망월사는산을배경으로멋있게보인다.그중에서영산이그밑에있는단풍들과잘어우러져볼만하다.올라갈수록단풍이조금씩늘면서붉게물든단풍이시선을끈다.색이매우아름답게물들어햇빛을배경으로뭐라표현하기힘든색감을보여준다.‘추색(秋色)’이란이런것일것이다.파란하늘에떠있는달이주위배경과함께매우크게보인다.
여기저기물든단풍나무들로인해시간이지체된다.그렇지만어느해보다아름답게물든단풍보느라피곤이덜하다.선조대에서보는선인봉밑에는아직아쉽기는하지만단풍이물들어간다.북쪽으로는안개에물든의정부너머의풍경이,남쪽으로는한강을좌우로검단산과예봉산이서로마주보고있다.오랜만에포대능선을거쳐Y-계곡을지났다.계곡을지나는등산객들이꽤있고,초행길여등산객들을안내하는동반등산객들의큰소리가계곡으로흩어져나간다.Y-계곡을지나신선대밑에서잠시쉬면서보니등산객들이줄지어오르는모습이보인다.이곳에서하산길에들어섰다.마당바위로내려가는깔딱고개에는단풍들이절정이다.아침햇살에빛나는단풍은진하다못해주변까지도물들게만들고있다.
마당바위바로전에는고사목에버섯들이피어있는모습이다.이계절에는쉽지않은모습이라사진한장얻었다.거의다내려왔을무렵다람쥐한마리가인기척에놀란모습이면서도멀리가지않고자리잡고는사진몇장얻을시간을준다.산행을마무리하는사진으로는제격이다.산입구에는등산객들로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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