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2014-29)

이번주말에어느산을갈까고민하다가정한곳이도봉산이다.예전보다도봉산에오르는횟수는줄었지만어느산을갈지고민하다가해결이안될때는항상기다려주는도봉산이선택이다.바람피우다돌아가는조강지처인셈이다.

일어나보니밖이너무어두워조금밝아지기를기다려집을나섰다.전철은한가하다.등산객몇명보이기는하지만휴일치고는적은편이다.전철에서내리면입구계단이바로옆이었는데오늘은역사한중간이다.안내하는분한테물어보니가리키는곳은전철마지막칸바로옆이다.그사이신축관계로역사를의정부방향으로4량정도옮겼단다.지난마지막도봉산역에온것이1012,약한달이지난사이생긴일이다.

도봉산입구에는단풍이한창이다.오랜만에도봉산표지석을한장얻었다.‘북한산국립공원도봉산지구’.북한산과도봉산을묶어북한산국립공원이고도봉산은도봉산지구가되는셈인데한국립공원내에산이두개가있다보니처음오는사람은이해하기가쉽지않는구성이다.녹야선원으로들어서올라가는데한등산객이앞서가는것이보인다.그렇지만녹야선원지나우측의약수터로들어서그다음부터는혼자산을올랐다.시간이일러서인지앞뒤로등산객이보이지않는다.탱크바위를지나조금올라가면갈림길이나오는데이곳의표지판은선인봉을잘볼수있는곳은방향지시가없다.그곳으로올라야도봉산의암벽을잘볼수있는곳을지날수있다.산입구와는달리산속은이미초겨울풍경이다.기대했던단풍잎들은색이바라고모양도굽어져눈받을준비를하고있다.

도봉산의암벽들을보고올라가면도봉산에하나있는흔들다리를지나게된다.5m쯤되는다리인데이다리건너보이는풍경은한겨울모습이다.나무들은잎들을다털어버렸다.이곳에서포대능선에올라오니새로운표지판이보인다.포대정상에서우이암과여성봉까지의고도와거리,시간을표시해놓았다.포대정상에서우이암까지2시간.그렇지만실제가보면1시간반이내에갈수있다.우이암이포대능선보다낮아중간에오르막이있기는하지만내리막이더많다.여성봉은가본지가여러해지났다.그리가면송추로내려가게되어집에오는데시간이훨씬더걸린다.

신선대밑에서잠시쉬는데불어오는바람이너무싸늘해바람막이옷을꺼내겹쳐입었다.이곳에서오랜만에주능선에들어섰다.주능선의우측,즉북쪽은한겨울풍경이다.불어오는바람도겨울바람이다.주능선의중간까지는시야가좋지않지만그다음에는선인봉,오봉,그리고북한산을잘볼수있다.우이암뒤에있는전망대에서보는도봉산의전경은도봉산절경에손꼽을만한곳이다.이곳에서파노라마뷰로사진을얻으면북한산과도봉산을한장에얻을수있다.

우이암에서내려오는데올라오는등산객들이늘어내려가는길이지체가된다.시간이지나면서기온도조금올라서인지등산객들의차림도나보다는한결가볍다.한참내려가는데여성등산객들이한쪽을가리키면서이야기를나누는모습이보여그곳을보니진달래몇송이가피어있다.지난번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개나리를보았는데진달래까지보게되었다.볕이좋은곳이라생긴일이다.도봉사를지나산입구로내려오는데노란은행나무와그옆의빨간단풍나무가나란히서있어등산객들이사진찍느라북적인다.그옆에는물봉선몇송이가피어있다.

산입구는등산객들로북적이고,가게마다사람들이넘친다.도로한편으로는지방에서등산객들을태우고올라온관광버스들이줄지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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