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시카고여행이다.2009년이후5년만이다.영상의학분야에서는세계적으로가장큰학회가열리는곳이다.한때는매년참석하다가다른보직을맡으면서몇년참석하지못해아쉬웠던차에올해100주년기념학회라는소식에참가하게되었다.그렇지만출국일자가가까워지면서마음이편치않다.오랜비행시간,적응하기어려운시차(서울과시카고는15시간시차로밤과낮이바뀐형태)등오래잊고있었던기억들이슬금슬금되살아난다.
공항에도착해수속을하면서편한자리있으면달라고했더니기왕에예정되어있던맨뒷좌석복도쪽이그중최상이다.화장실출입하는승객이나조그만빈공간에서스트레칭을하려는승객들로북적이기는하지만원래비행기에서잠을자기못하는터라별문제는되지않는다.주는식사를반쯤먹어가면서12시간넘는비행끝에시카고오헤어국제공항에도착하였다.며칠전날씨확인하였을때는영하의추운날씨였는데오늘부터날이많이풀렸다고한다.도착했을때의날씨는영상1도.맑고쾌청하다.호텔체크인하려면5시간넘게남아단체로작년에생겼다는공항근처에있는‘FashionOutlet’에데려다준다.그동안은버스로여기저기돌아다니면서시간을보냈었는데가이드입장에서는편해진셈이고,참가한사람들도괜찮은일정이다.
아웃렛을출발해예약된호텔에도착한시간이1시30분.3시되어야체크인이가능하다고한다.다행히일행중한팀의방이배정되어짐을한방에넣어놓고서호텔주위산책에나섰다.호텔바로앞에시카고강이흐르고,그너머트럼프빌딩,그리고유명한옥수수빌딩이한눈에들어온다.세븐일레븐에들러커피한잔과머핀한개(2불),그리고바나나두개(1불)를사가지고호텔에들어와방을물어보니키를내어준다.창너머로위의빌딩들이한눈에들어온다.
학회동안몇해전전문의과정을마치고결혼과함께미국생활을시작한K선생을만났다.뉴욕의한병원에서fellow생활을하고있다.그사이예쁜딸을하나두었다한다.석사논문을지도해인연이있지만또우리동문선배님의따님이기도해남다른인연이있다.그논문이외국학회지에게재되었는데이번학회의한강의에그논문을참고했다는내용을스크린을통해보니느낌이특별하다.
또다른반가운사람을만났다.지금은미시간의한대학병원에서교수로재직중인K로미국가기전에는매월한번씩만나는월례집담회끝나면같이한잔하던후배이다.이번에는정말오랜만이다.학회첫날아침컴퓨터전시를보는데K교수의이름으로된것이있어메시지를남겼는데그것이바로K교수의이메일로연결되어연락이왔다.이번학회에참석한다고해서약속을하고만났다.오랜만에술한잔하면서회포를풀었다.그사이머리는흰머리가많아졌지만건강해보이니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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