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두번째산행은태백산.작년에는2014년첫번째산행으로1월21일산행을하였는데올해는22일.만1년만이다.작년에너무추웠다는기억이있고,흐린날이라조금아쉬웠다는기억이있어다시한번다녀오고싶었던곳이다.올해눈꽃축제는23일부터인데차편이예약이안되어전날로예약을하였다.
청량리역에서출발하는7시5분정동진행열차는정시에출발하였다.평일이라별로승객이없을줄알았는데등산복차림의승객들이꽤자리를잡는다.대부분일행들이있어서인지열차안은시끄럽지는않아도조용하지않다.
열차가제천을지나면서부터는차창너머로온통눈꽃세상이다.이노선주위로평지는별로없고산을끼고달리느라터널도많은곳인데산이며조그만평지며모두눈으로덮여있어4시간걸리는기차타는시간이지루하지않다.눈꽃구경이라면겨울철에이열차만타도만족스러울것같다.태백을가는길에민둥산역을지나게되는데역은물론주위도눈세상이다.작년가을에다녀온민둥산정상이눈에선하다.눈으로덮인민둥산정상도볼만하겠다는생각이든다.
예정시간보다10여분연착하여태백에도착하였다.청량리역에서출발한지4시간13분만이다.많은사람들이내린다.이많은사람들이버스로태백산으로가려면버스를못탈지도모르겠다는생각으로부랴부랴역앞에있는터미널로갔는데태백산당골로가는버스는5분전인데도아직들어오지않았다.매표소에가서표를물어보았더니시내버스라요금내고바로타면된다고알려준다.그때서야작년에도같은질문을했던기억이난다.잠시후버스가들어왔는데출발할때정작버스는한량하다.서있는승객은물론,자리도일부비어있다.가지고있는티머니가안되어현금을냈는데1200원이다.기차에서내린그많은등산객은다어디갔는지궁금하다.버스는약25분정도걸려당골주차장에도착하였다.큰길로가면시간이적게걸릴것같은데두세번정도작은마을을거쳐가느라걸린시간이다.
평소에도태백산에가는데입장료를받는지모르겠는데2000원의입장료를내야한다.날씨는춥지않다.당골에있는온도계의날씨는영상1도.광장에는내일시작하는눈축제를위해눈조각을만드느라많은사람들이분주하다.오늘정도면다완성되지않았을까싶었는데생각보다늦다.이곳까지는사람들이꽤있지만등산로까지들어선사람들은한손에셀정도로많지않다.등산을시작하기전등산로입구에있는단군성전에들렀다.등산로에들어선시간은12시30분.
등산로는눈으로가득하다.며칠전덕유산눈길보다많은사람들이다녀다져졌는데도걷기가쉽지않다.눈이더많다보니아이젠이별도움이되지않는다.게다가눈발이날려손에들고있는디카도신경쓰인다.태백산행도절반정도는그리고도가높아지지않다가다리를지나면서부터계단과함께고도를높이는것이덕유산과비슷한느낌이있다.덕유산보다눈은더많은것같은데주위풍경은덕유산만못하다.작년까지눈꽃산행은도봉산말고는해보지않아태백산눈꽃산행이기억에많이남았는데,올해는바로며칠전덕유산을다녀와비교가된다.둘중한곳만꼽으라면덕유산이다.계곡이깊어계곡풍경이좋고,백련사부터올라가면서보이는풍경이다양하다.
천제단밑에는망경사가있는데이곳에서컵라면을판다.3000원.눈보라가휘날리고컵라면받칠곳도없지만따끈한국물을먹을수있어그맛은평지에서먹는것보다몇배좋다.오르면서는내려오다먹을생각을했지만다른등산객들이먹는모습을보고는아무생각없이주문을하였다.날씨는작년보다더좋지않다.날리는눈에디카를꺼내들기가쉽지않다.시간이갈수록눈이심해져디카를싸고있는수건위로눈이쌓인다.
천제단에오르는길에단종비각이있는데주로작은처마에서눈바람을비해쉬는장소로쓰인다.이곳에서천제단까지는경사가심해오르기가쉽지않다.정상에는정말바람이심하다.눈이대부분바람에휩쓸려누가비질을한것같은모습이다.그래도태백산비주위는등산객들이줄을이어사람없는비사진은얻을수가없다.
천제단사진몇장얻고는하산을시작하였다.2시35분.내려오면서부터는앞서가는등산객말고는지체할만한일이없어당골광장에도착한것이3시30분.열차시간까지는3시간정도시간이남는다.매표소옆에있는버스대기실에서짐정리를하고버스를기다리다가태백시에가서늦은점심을먹어도시간이많이남을것같아그전에열차가있는가싶어휴대폰을확인해보니4시39분청량리행열차가있다.바로택시를타고가면서기차표를예약을하고,예약해놓은표는취소를하였다.
태백역은기차를기다리는등산객으로북적인다.기차는만원이다.그렇지만모두들피곤해서인지오던차편보다는더조용하다.예정보다두시간일찍청량리역에도착하였다.작년처음산행이후겨울철에한번더와보고싶었던곳이었는데한동안은더생각나지않을것같다.휴가덕에다녀온덕유산에태백산.오가는시간이긴곳이지만눈구경을원없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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