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까기
BY t2star ON 2. 22, 2015
마트에서포장된깐밤을보니가격이6000원.15개정도들어있다.두개를카트에담았다가야채코너한편에있는밤을보니한주머니가6000원.예전에밤까느라힘들었던기억이거의희석된탓에깐밤을내려놓고는생밤을담았다.까놓은밤에비해반값도되지않는다.
집에와밤을까는데쉽지않다.10개를까는데꼬박한시간이걸렸다.맨손으로하다보니검지가벌겋게부풀어올랐다.깐밤을사올걸하는생각이밤까는한시간사이에도몇번이나든다.
깐밤은비교적큰것을골라몰랐는데남은밤을삶아서먹다보니홀쭉한밤대부분은약간말라서큰밤하고는다르다.밤에대해잘모르지만묵은밤과햇밤을섞어놓은모양이다.남겨가지고가따져볼까싶다가그보다는귀찮은생각이앞서서다먹고말았다.
역전에서뜨내기손님대상으로하는장사가아닌데이런짓을하는것을보면물건을산사람이바보가된것같은느낌을받는다.묵은밤이창고에서이월되어쌓여있는것을해결해보자고한짓이거나아니면가격이저렴한묵은밤을섞어이득을보자고한짓같다.묵은밤이있다면햇밤과포장을달리하여더저렴하게팔일이지햇밤과같이섞어서포장을해파는행위는사기에해당되지않나싶다.
얼마전에방송에서고객들의정보를팔았다는뉴스를본적이있어찜찜했는데그후에이런일을겪으니정이뚝떨어진다.그래도다른마트에비해가깝다고어제도아내와다녀왔다.기름써가며더멀리가봐야그곳이라고얼마나고객을생각해주겠냐는생각이든다.앞으로는물건을카트에담을때마다믿고사는것이아니라속는것은아닌지한번생각해봐야할것같다.
t2star (
익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