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이걸렸다.1일(양평물래길)-2일(호명산)-3일(용마산,아차산)걸었는데도가는봄날이아쉬워어린이날아침일찍짐을챙겨집을나섰다.생각한곳은천마산.버스를타기위해정류장으로한참걸어가기다리는데이곳을현리가는버스도지나간다는것이기억이났다.시계를보니아직현리행첫차가지나기전이다.정류장에먼저오는버스는천마산가는버스.망설이다가그냥보내고더기다렸다가현리가는버스에올랐다.현리까지는약1시간50분정도걸린다.
목적지는연인산.2년전한번가보았던산이다.처음가는곳이라버스를지나쳐내렸다가들머리찾아가느라고생하고,물이모자라산행하면서고생하고,하산코스인백둔리로내려와서도차편이없어당황했던일등등좋은꽃들구경에좋았으면서도여러가지고생스러웠던일때문에트라우마가남았던산행이었다.
파꽃
광대나물꽃
병꽃나무
벌깨덩굴
산속에서만난금낭화
꽃마리
천남성
이번에는현리에서내려바로택시를타고들머리인마일리로갔다.산입구매점에서혹시나싶어물한통을더구입하였다.가져온두통포함하여모두500ml세통이다.마일리에서출발하는경우연인산정상까지는6km.몇몇등산객들이있어앞서거니뒤서거니하면서산을오르니한결수월하다.산입구에광대나물꽃몇송이가보인다.이꽃은초입에있는것이마지막이고더이상보이지않는다.한송이뿐이지만천남성도보았다.올라가면서2년전산행했던기억이나면서기억이새록새록되살아난다.좌측의활엽수림과우측의전나무숲이묘한대조를이루는모습이연인산의매력중하나이다.
피나물꽃
홀아비꽃대
산철쭉
진달래
운악산전경
좌측의전나무숲과우측의활엽수림
얼레지군락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은방울꽃,은방울꽃이아직구별되지않는다.
능선에올라서면그다음은한결수월하다.더해서흙산이라발도편하다.등산로좌우로늘어선야생화들이눈을즐겁게해준다.홀아비꽃대,병꽃나무,꽃마리,피나물꽃,벌깨덩굴은줄을잇는다.산벚꽃도햇살에화사하다.올라갈수록진달래가볼만하다.호명산에서와마찬가지로산철쭉과진달래를같이볼수있다.능선을걷다보면좌측으로운악산이한눈에들어온다.가다가얼레지한송이를보면서여기는왜얼레지가이리드문가싶었는데조금지나면서좌우로얼레지가줄을잇는다.얼레지는정상을지나백둔리하산코스한참내려가도록계속된다.예전에가다가은방울꽃을본기억이나두리번거리면서가다가군락지를찾았는데아쉽게도꽃피기전이라은방울꽃인지아닌지구별이안되는정도의꽃망울몇개만달려있다.은방울꽃은아쉽지만순수하면서도매력적인홀아비바람꽃군락지에서한참구경을하였다.
연인산정상
양지꽃
노란제비꽃
2년전갈증을해소시켜준샘물
걷다보니저멀리정상이보인다.보면서걸으면좋을것같지만더힘든느낌이든다.정상에는먼저올라온등산객들이정상석을두고인증사진을얻는다고분주하다.2년전보다는한결수월하게올라왔다.날씨는맑으면서도시원한바람이계속불어와힘들다는생각은별로들지않는다.정상에서약간의요기를하고백둔리방향으로하산코스를잡았다.용추계곡은11km.너무길어전에도백둔리로내려왔었다.백둔리코스는비교적짧아하산하는데시간은얼마걸리지않는다.하산하면서예전에갈증을풀어주었던샘터를일부러찾아보았다.오늘은아직도배낭에물이한통반이나남아있다.
산철쭉
금낭화
하산길에도울창한전나무숲이있어지루함을달래준다.백둔리에내려와하나있는음식점에서버스를물어보았더니2시간정도기다려야한단다.한참을걸어내려오다가콜을받고들어오는기사님에게콜택시명함을하나받아연락을해서택시로가평역에도착하였다.2년전보다는훨씬기분좋은산행을하였다.
다좋은데대중교통이불편한연인산.은방울꽃군락지가눈에어른거린다.자주오기는쉽지않지만매력적인산이다.
그제밤.하늘의보름달이유난히밝다.음력으로보름다음날밤인데도둥글다.저멀리남산타워도당겼더니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