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주말에아내와같이걸을곳을생각하다가고른곳이우이령.1968년1·21사태로1969년부터2009년6월까지전면통제되다가2009년7월에전면개방된곳이다.오랫동안통제되었다고해서자연적인모습만있는것이아니고넓은찻길이뚫려있는길이다.
우이령은세번째방문길이고아내는처음이다.나도두번모두우이동에서출발하여교현리출발은처음이다.예약이필요한곳이라인터넷으로확인해보니이번주토요일은우이동과교현리출발모두마감이고,일요일은교현리출발예약이가능하다.교현리기점은가는길은시간이걸리지만돌아오기는우이동출발보다더수월한곳이다.
동부콩꽃
밤나무꽃
인동초
엉겅퀴
꿀꽃
8시30분넘어서집을나섰다.전철로가능역에서3번출구로나와길모퉁이돌아버스정류장으로가는데바로34번버스가들어온다.버스안의승객대부분은등산복차림이다.우이령입구에서하차하여길을건너우이령탐방센터로가는데바로입구에예쁜꽃들이보인다.아내와둘이보고있는데지나가던등산객부부가동부콩이라고한마디한다.정확한이름이궁금해다시물어보니시골생활해보지않았냐고물어보면서동부콩꽃이라고일러준다.탐방센터로가는길목에장미꽃,밤나무꽃,인동초꽃,엉겅퀴,꿀꽃들이줄을잇는다.
싸리나무꽃
함박꽃
산뽕나무열매인오디
국수나무꽃
탐방센터에서신분을확인하고가는데차들이심심치않게지나가면서먼지를일으킨다.탐방로중간에있는사찰을가는차량으로보이는데걷는사람들에게먼지세례를주며지나간다.속도를줄이며지나는것으로보아주의를받고가는것으로보이지만메마른길에서피어나는먼지를어쩌지는못한다.누구는사전에예약하고신분증확인까지한후걸어가는데누구는사찰간다는명분으로차를타고먼지를일으키며가는것이무슨경우인지궁금하다.
탐방로를따라작고예쁜꽃들이한창이다.싸리나무꽃이다.자세히보지않으면이렇게예쁜꽃인지모르고지날것이다.그외에도함박꽃도보이고붓꽃도심심치않게보인다.탐방로에서유격장표시가있는곳까지는버스도지날만큼길이넓지만그이후로는탐방로가좁아진다.그입구한편에산뽕나무가있고오디가한창이다.사진을찍고있으니지나가는사람들이관심을보인다.
오봉의모습이가장아름답게보이는곳이다.
산딸나무꽃
소귀고개
생강나무열매
우이령탐방로는북한산과도봉산사이에있지만지나면서보이는전경은오봉말고는볼만한것이없다.입구에서는약간뒤편비스듬히보이다가지나면서옆모습,그리고마지막전망대에서는전면비스듬히보이는데도봉산우이암전망대에서보는모습과는또다른모습으로다가온다.우이령의정상에해당하는소귀고개에는전차방어벽이설치되어있고그뒤편으로는길을뚫은기념비가서있다.이곳부터는내리막이라수월하다.내리막길에는단풍나무들이많아가을에오면단풍구경이볼만할것같다.우이동탐방센터가가까워올수록많은사람들이올라온다.
탐방센터를나선후에도우이동까지는꽤한참걸린다.교현리방면과는달리단체손님들을대상으로하는대형음식점들이줄을잇는다.탐방센터를지난후에도거의30분을내려와우이동에도착하였다.오르막과내리막의정도로보아우이령은우이동출발보다는교현리출발이훨씬수월한편이다.
우이동길한편에있는음식점에서아내는물냉면,나는비빔냉면한그릇씩으로먹었다.고기집인데냉면도근래먹어본것중에는꽤먹을만하다.맛도좋지만직원들의친절도인상적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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