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2015-20)
어제는6월산행으로남한산성이예정되어있었는데며칠전취소하였다.게다가비가내려산행을진행하였더라도식사나하고헤어졌을것같다.오늘아내와남한산성을찾았다.늦은아침시간이라남문주차장은만원이다.주차장을한바퀴돌고난다음에야겨우주차시킬수있었다.생각보다많은사람들이남한산성을찾은모양이다.시간과상관없이천원.

우선국청사방향으로올라갔다.이길은처음이다.혹시나중에라도서울야경찍을일있으면국청사방향으로올라가면바로전망대로갈수있다고해서어떤길인지알고싶었다.길에들어서자마자우측작은계곡에노란꽃들이눈에들어온다.물봉선이다.분홍색물봉선이더흔하지만이곳은모두노랑물봉선일색이다.흔하지만예쁜꽃이다.올라가는길우측으로는산딸기가줄을잇는다.

국청사는크지는않지만잘정돈된느낌을받았다.대웅전에서는스님의염불소리가흘러나온다.국청사우측담을끼고조금더올라가면서문이나오고바로서울을한눈에볼수있는전망대가나온다.어제비가온것치고는뿌옇게보이고남산도겨우구별이된다.전에주말밤에야경사진을얻은적이있는데더많은불빛이있는평일저녁에한번오고싶지만시간내기가쉽지않다.

볕은따갑지만그래도불어오는바람은시원하다.산성길을돌다가그늘에앉아쉬면선선한느낌마저든다.쉬엄쉬엄걸으며초여름을느껴본다.산성길을따라까치수염꽃이한창이다.여러해전부터보아왔지만볼수록예쁜모습이다.특히약간굽은곡선은절묘하다.한참돌다가동문주차장쉼터에서아내와함께가져간방울토마토를먹었다.처음에는많다싶더니먹다보니금세바닥이다.물이많고단맛이강하지않아개운하다.혼자산행할때는영양바한두개가고작인데아내와다니니먹을것을더챙기게된다.

남문에가까워질수록사람들이늘어난다.대부분남문을기점으로시작하는경우가흔하기때문이다.남문에서수어장대방향으로가는데몇사람이좁은샛길로가는것이보여따라내려가보니만해기념관바로옆으로나온다.길이너무좁아혹시불법인가싶어입구를보니그곳에사는사람들의밭출입때문에만들어놓은길이다.이길이있다는것을어찌알았나싶을정도로입구가어설프다.

주차장으로내려와바로옆에있는음식점에서정식을주문하였다.전에도아내와같이남한산성을일주한후식사를한곳이다.음식맛도좋지만탁트인전망도좋은곳이다.식사를하고내려오는데산성으로올라오는길이차로만원이다.땡볕에산성길을걸으려는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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