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있어평소보다늦게도봉산에도착해입구에가니휴일치고는비교적등산객들이많지않다.하늘은맑다가흐리기를반복하고있다.어제내린비가꽤많은양이었는지계곡에흐르는물소리가꽤크게들린다.게다가굵은나뭇가지들이부러져등산로에흩어져있는것이태풍이지난것같은모습이다.
녹야선원코스로조금올라갔을때쌓아놓은나무더미에노란망태버섯한송이가망태를활짝펼치고있다.올해두번째보는망태다.등산로바로옆이라누가건들지않을까걱정되는곳이다.어제비가온데다습도가높다보니도봉산에서볼수있는버섯들은모두핀것같이온갖버섯들이등산로좌우로늘어서있다.
땀이많이나힘든산행이지만계곡의물흐르는시원한소리가위로가된다.선조대에서잠시쉰후포대능선에올라Y-계곡을건너신선대방향으로가는데한부부가반대방향으로건너려고하다가계곡을건너오는사람들이역방향으로가면위험하다고한마디씩하자멈추어섰는데되돌아섰는지는보지못하였다.내옆을지나면서서로이야기를나누는것을들어서는반대방향으로가면안된다는것을알고있는등산객들이다.
신선대밑에서주능선을탈까하다가한낮에무리다싶어마당바위를거쳐내려가기로하였다.마당바위에는쉬는등산객들로가득하다.이곳에서내려가는코스는전에망태를보던곳으로잡았다.혹시나하는생각에서.내려가다가전에보던곳을살펴보니망태한송이가피어있다.망태가약간쪼그라든모습이아침에는한창이었을것같다.도봉산에서한날서로다른곳에서망태두송이를본일은처음인것같다.
내려오는사이에도날이흐렸다해가나기를반복하지만다행히비는내리지않는다.내려가면서계곡마다자리를펴고쉬는사람들이가득하다.요즘도봉산에는등산하는사람과계곡에서쉬는사람들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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