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선교 훈련 마지막 날(그래,맞아,나는 선교사야!)

원주민 선교 훈련을 마쳤다.매 주 토요일마다 2달여 간이었다.

이제 다음주 중에 떠나 5일간 다녀온다.5대의 차에 나눠서 간다.나도 그 중 한 차를 운전한다.

5시간 운전하는 거리다.

원주민 선교는 처음 동참이다.막내도 함께 가며 여름성경학교 봉사를 같이 할 수 있음도 감사하다.

25명 정도의 어린이를 예상하고 준비를 했다.

캄보디아서 200명 300명이 모이던 것에 비하면 적은 수이지만

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또한 귀한 보석들이다.

영국 청교도들에게 당한 아픈 기억으로 기독교에 대한 나쁜 인식이 있다.

우리 동포 교회들이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많이 가고 있다.

우리 교회도 3년째이다.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그들의 상처를 만져 줄 수 있길 기도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소개해 주면서 그들이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진정한 회복과 치유가 있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단기 선교에 헌신한 22명이 선교지에 함께 가게 되었다.

어른들,청년들,중고등부 학생들,그리고 부모님 따라 가는 어린 초등학생 1명도 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전하고

주님 사랑으로 잘 섬기며 그들이 예수님과 크리스챤에 대한 좋은 새론 인식을

우리 선교팀을 통해서 갖게 되길 기도드린다.

 

나는 VBS (Vacation Bible School)담당이다.

여름성경학교 선생님으로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찬양과 율동과 만들기 같은 것도 준비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섬길 수 있음도 감사하다.

선교팀원 중에 손톱 관리를 직업으로 하시는 집사님이 네일 아트도 할 예정이다.

원주민 아주머니들을 위해 네일 아트 실습을 하면서 내 손톱에도 예쁘게 색을 칠했다.

나는 손톱에 메니큐어를 즐기지 않기에 아주 특별한 날이 되었다.

이번 여름 처음으로 참여하는 원주민 선교가 감사하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삶을 실제로 가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감사하다.

복음도 잘 전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보듬어 주고 오고 싶다.

원주민들의 참상을 책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기에 기도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온다.

그들의 땅에서 그들이 밀려 나가 보호 구역에서 사는 자체가 가슴 아픈 일이다.

그들을 그 보호 구역으로 밀어낸 장본인은 아니지만 나 역시도 그들의 땅에서 그들을 몰아 낸 또 다른 한 사람이다.

내 땅인냥 잘 살고 있음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하다.

그들의 삶의 형편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그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꿈을 가지고 꿈을 이뤄가는 아이들이 되길 간절히 또한 기도한다.

그곳에 갈 수 있는 복된 발을 주시고 은혜 주신 것을 깊이 감사드린다.

“그 땅을 내게 주소서”라고한 갈렙의 심정으로 나도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래 나는 선교사다

23년 전에 이미 선교사의 준비를 남편이랑 잘 하고 있었다.

캐나다로 2000년에 이민 올 수 있었던 것도 타문화권에 대한 관심의 바탕이었다.

많은 민족이 모여사는 캐나다는 최적의 선교지라 생각했다.

내 자녀들도 마음놓고 키울 수 있는 좋은 여건의 나라인 것도 이민 올 마음을 크게 했다.

1995년 일이다.

한국전문인선교 훈련원(GPTI)을 7기로 수료했다.

우리 부부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이다.

내 직장으로 내 일로 선교하는 자비량 선교사이다.

1년간 매 주 토요일마다 선교 훈련을 받은 사람임을 명심한다.

내 인생의 후반전을 더욱 의미있고 보람 있게 살 수 있게 23년 전에 미리 훈련 받게 하신 주님의 뜻을 헤아린다.

참으로 감사하다.

내 시간과 힘을 그리고 주신 달란트와 은사를 더욱 아름답게 복음 들고 나가는 일에 사용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다시금 다짐하니 새 힘이 더해진다.진심으로 더욱  감사하다.

오늘도 내 생명을 연장해 주셔서 주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해 주심을 감사드린다.

받은 주님의 사랑을 널리 또 알리고 전하는 일에 힘쓰길 다짐한다.

원주민 선교지에서 더욱 나를 잘 사용해 주시길 기도드리며 나도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

‘그래 맞아, 나는  선교사야!’

2018,7,14,토요일 ,원주민 선교 훈련 마지막 날 ,짐도 정리하고 가서 할 것들을 챙기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주민들을 향해 기도하며 나아감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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