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꼽 친구가 보내 준 할미꽃과 참꽃 속에서 고향을 만나다.

 

안동 고향 소꼽 친구가 고향의 봄 소식 카톡에 가득 담아 보냈다.

할미꽃이 너무 예쁘다.Image result for 할미꽃

담장 아래 쑥도 넘실넘실 벌써 많이도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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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 참꽃(진달래)도 흐드러지게 벌써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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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내 준 봄 꽃들보며하나님 만드신 아름다운 세계를 찬양했다.

 

6킬로 정도 시골 길을  초,중학교  9년동안 친구들과 함께 다녔다.

이 예쁜 들꽃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면서 걸어 다닌 덕분에 나도 친구들도 모두 기초 체력 훈련이 잘 된 것 같다

12명이 모두 지금도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냄이 감사하다.함께 학교를 다닌 것은 물론이고 넓은 동네를 누비며 함께 놀면서 자란 친구들이다.

우리 동네는 100가구 정도 되는 시골 마을이다.숨바꼭질도 같이 하고 고무줄도 같이 하고 공기 놀이도 같이 했다.

동네 집집마다 식구 구성원은 물론이고 소소한 일까지 서로 다 아는 정다운 마을이었다.

 

아침에 영주 사는 미숙이가 참꽃과 할미꽃과 쑥 사진을 보내 왔다.

대학 친구인 서울사는  미라는 식물원에서 담았다며 동광 할미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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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를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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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우리 가까이 느껴진다.고향의 봄이 친구들 덕분에  캐나다 토론토로 가득  전해 와서 감사하다.

 

하나님 만드신 예쁜 꽃들이 피어나는걸 보면서 주님의 위로하심 같이 느껴진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데 여전히 봄은 우리 곁에 이미 온 것이 감사하다.

코로나도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어서 물러나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한다.

 

 

참꽃을 우리들은 많이 따 먹었다.하교 할 때 우리들의 봄 간식이었다.

찔래도 꺽어 먹고 ,뽀빼라고 우리는 불렀단 어떤 풀 속 살도 뽑아 먹고…

어릴적 하교 길은 늘 소풍 길이었던 추억이 아름답고 감사하다
길이 멀어서 오다가 어느 댁 산소 소나무 그늘 잔듸에 앉아 좀 쉬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 이야기는 다 동화 같다고 했다.늘 아이들에게 해 주던 이야기처럼 동화를 하나 썼었다.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이야기인데 제목이 ‘우리 시드니’였다.

아이들 덕분에 나의 어릴적 이야기는 항상 동화가 되곤했다.

그 덕분에 쓴 글이 이곳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그래서  나는 동화작가이기도하다.

어른이되고 보니 시골서 나고 자란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깨닫게 되어서 더욱 감사하다.
같은 동네 소꼽친구들 12명을  좋은 시대 덕분에 매일 만날 수 있다.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다.지금도 여전히 서로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함께 나눌 수 있음이 감사하다.

오늘 지인들에게  친하게 지냈던 어릴적 친구에게  먼저 안부를 물어 봐도 좋을 것 같은 날이라고 인사를 나누었다.

코로나로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카톡방에서 만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무엇보다 기도방이 있어서 기도하며 만나는 교회 팀도 친구도 있음이 감사하다

더더욱 감사한 것은 우리 가족 9명의 기도방이 있고 만남 방이 있음이 감사하다.

몸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매일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기도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음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어려운 시기지만 어릴적 즐거웠던 동무들과의 추억 생각하며 여전히

좋은 친구로 만남이 감사하다.서로를 걱정해 주며 위해주며 기도해주며 사랑하는 소꼽 친구들이 있음이 감사하다.

고향  친구가 보내 준 할미꽃과 참꽃과 쑥 향기 속에서 고향을 만난 하루가 감사하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서 이렇게 봄 꽃이 피어 오르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속히 물러가고

온 세상이 새롭게 힘을 내며 피어 오르며

평상의 리듬을  제대로 잘 회복되는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기대하며 기도드린다.

 

봄 꽃이 피어 오른 모습 가운데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큰  위로를 느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20,3,25,수요일,고향 소꼽 친구들의 안부 가운데서 고향의 봄을 가득 안으며 천지 만물을 아름답게 만드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사랑안에 위로를 얻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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