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보
산보를 간다
산보 라는 하기에는 뭐 일단 배 타고 나가는 일이라 ^^
오페라하우스 건너편으로 배 타고 건너가면
바다 따라 걷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
여기는 한국분들도 많이 보인다
특히 교민 암우회 회원들의 걷기 운동 한 코스기도 하다
근데
얼마전 교민 신문을 보니
그 명칭을 사용치 말라는 경고 문구가 크게 나왔다
참 한국사람들은 어딜가나 ㅠ
어딜 가도 탈 ! 안 가도 탈!
광주 5.18 묘역을 가도 탈~ 안 가도 탈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가도 탈 ~안 가도 탈
어쩜 본국이나 동포사회나 뭘 싸울걸 싸워야지
무슨 애들도 아니고 말이야
그게 다 진심이 몇 프로나 될까……
모처럼 산보 끝나고 마누라랑 한잔 했다
겨우 몇키로 걷고 술 한잔 마시면 그거나 그거나 ㅋㅋ
맥주 한잔에 심호흡을 한다
문득 옛날 조불 사람들이 보고 싶다
다들 뭘하고 사시는지….
우린 찢어져야 마음이 편한 민족인가 보다 ^^
뭔 까무짭짭한 아시아 여자가 간이무대에 나와 부른 우리 노래
나도 좋아하는 노래
한국사람 보다 더 잘 부른다
데레사
2016년 5월 25일 at 4:11 오전
저도 호주 갔을때 저 길 걸었어요.
암우회? 암걸린분들의 모임인가요?
그래서 그 명칭 못쓰게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자기들은 절대로 암 안걸릴줄 아나봐요.
위블에 한 스무명 정도만 오시네요.
저도 옛 이웃분들이 그립습니다.
벤자민
2016년 5월 25일 at 2:09 오후
네 저기는 개인적으로 오셔야 갈수 있는 곳이죠
암우회 문제는 그 말 자체를 사용하지마라는 건지
그 단체 내부 문제 인지 명확치 않습니다만 아무튼 좀 …..
조불 생각하면은 좀 씁씁합니다
無頂
2016년 5월 28일 at 9:52 오후
연어가 회귀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나 봅니다.
저는 사진마을에서 10여년간 포스팅했는데,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벤자민
2016년 6월 3일 at 8:26 오전
네 사진마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군요
저도 사진을 찍고는 있지만 순수 아마추어 입니다
어떨땐 p 로 찍은게 더 잘나옵니다
지금 여기 댓글 란에 좀 문제가 잇어
뭐가 금방금방 잘안되는 것도 같습니다
늦게 답당을 드려 죄송합니다
나의 정원
2016년 5월 30일 at 9:56 오후
이은미 가수가 부른 이 노래, 참 심금을 울리게 감정을 잘 실어 부른 노래란 생각이 듭니다.
여유있는 산책을 함으로써 기분도 좋아지고 뜻맞는 분과 함께 술 한잔도 좋고요~~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른 외국분은 노래의 가사 뜻을 알고 부른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저도 조블의 많은 분들의 글들이 그립습니다.
벤자민
2016년 6월 3일 at 8:33 오전
나의정원님
인도네시아 발리를 가면
이 노래하고 애모는 아주 단골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말을 잘하죠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지인 이외는
관광가이드를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현지 가이드도 그렇고
식당이나 어딜 가면 한국 노래를 잘부르지요
뜻은 어디 제대로 알겠어요^^
저도 좋아하는 노래인데 다만 너무 고음이라
노래방에서는 부르기 힘들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