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도 할일이 있다3

11월24일오전,

마당에나간마눌님들어오질않는다……

앗~차또타이밍을못마춰나가면마눌님한테……

억수로혼날텐데…

조블블로킹하다가정신이바짝든다,

(이럴땐바짝긴장해야한다)

컴퓨터켜놓은상태로마당으로재빠르게나가보았더니

아닌게아니라

벌써일을벌려놓고있었다.

한그루있는감나무가울타리에너무가까이(40cm)붙어있어서60cm정도뒤로더옮기는작업을먼저시작한마눌님

큰아이와작은아이가오는날아이들시키자고했건만직업이있는두놈다

너무자기들시간이없는것같다.

지난주에큰아이는근무,작은아이는여친만나고귀대하고는업무가

바쁘단다…

이젠아이들도우리마음대로부려먹을수가없다.

하나어쩌랴두노당중아무나먼저삽자루잡으면시작이반이라고작업에반을하는것을….

올한해이렇게풍성한감을달려준고마운감나무.정말울타리에너무바짝붙어있어바깥쪽에서

남의손이많이넘어와울타리를위로이어올렸었다.

노당이과거큰회사새마을과근무시배웠던조경관리기술을발휘하여삽질도하고이식에테크닉을발휘합니다.

왼쪽의울타리와바짝붙어있는것을오른쪽그림처럼뒤로더이동(약60cm)하여이식하였다

감나무밑과옮길곳에서나온자갈?조약돌?돌맹이?하여튼이것들이두노당의모든삭신을

엄청아프게만들었다

우리집을지을때건축폐기물을집안에묻었던결과물들이다.

추가로더이곳(윗뜰)에있던12년생자두나무를캐서

길건너백사장댁에기증하였고이식하는데노당이또한번테크닉을발휘해주었지요

백사장댁정원에심어진자두나무

그리고또마눌님은노당이감나무옆에서자갈(?)을캐내는동안뒤뜰의개나리를전지(가지치기)하여버리고

개나리를요렇게화병에다꽂아거실에배치했습니다.

요거요~뽀나쑵니다선인장꽃이피기시작했습니다,물론몇일전에발코니에서거실로옮겼지요

아무리백수도할일이있지만이렇게번갯불에콩튀기듯電光石火같이

몇가지일을한번에끝내고보니지금마눌님과노당의

몸뚱아리(삭신)가

내몸이아니에요이러고보니"백수가과로사로죽는다"는

어느분이말씀이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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