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헌장 외우기

국민교육헌장

우리는민족중흥의역사적사명을띄고이땅에태어났다

조상의빛난얼을오늘에되살려안으로자주독립의자세를

확립하고밖으로인류공영에이바지할때다.

이에우리의나아갈바를밝혀교육의지표로삼는다.

성실한마음과튼튼한몸으로학문과기술을배우고읽히며

타고난저마다의소질을계발하고우리의처지를약진의

발판으로삼아창조의힘과개척의정신을기른다.

공익과질서를앞세우며능률과실질을숭상하고경애와

신의에뿌리박은상부상조의전통을이어받아명랑하고

따듯한협동정신을북돋운다.

우리의창의와협력을바탕으로나라가발전하며

나라의융성이나의발전의근본임을깨달아

자유와권리에따르는책임과의무를다하며

스스로국가건설에참여하고봉사하는국민정신을드높인다.

반공민주정신에투철한애국애족이우리의삶의길이며

자유세계의이상을실현하는기반이다.

길이후손에물려줄영광된통일조국의앞날을내다보며

신념과긍지를지닌근면한국민으로서민족의슬기를모아

줄기찬노력으로새역사를창조하자.

1968년12월5일

대통령박정희

*노당이현역근무중이던1968,12월중순경일석점호시의일이었다.

갑자기국민교육헌장을외우라는명령이하달되었다.

그리고점호시간..

당직사관과당직하사가각내무반으로들어오며

입구부터부동자세로대기중인내무반원들에게

국민교육헌장외우기를지시하며바로그자리에서머뭇거리며더듬는

병사들을다그치는데…

병사들이똑바로못외우자,유도점호로상황이돌변했다.

순식간에우당탕쨍그렁허걱~등벼라별비명과

자빠지고,넘어지고쏟아지고,

부서지는소리가내무반에진동하며업드려뻗치고

원산폭격하고굴러떨어지고아우성이었다…

이윽고노당의순서~~그러나

ㅎㅎ이게웬天運?^^*노당이부동자세로

서있는바로앞,

정면에함께국민교육헌장전문이오늘낯내가붓글씨로곱게쓴포스터가

보이지않는가?


고개를똑바로들고신나게거침없이외워나갔다.

"우리는민족증흥의역사….(중략)…

1968,12,5대통령박정희!"하고전문을다외웠다,….

(이시간에도이미지나온여기저기선온갖괴로운신음소리와

우당탕거리고

당직부사관의"똑바로해~"라는등의고함소리가들리고있었고)….

그러나……

뭔가이상하다고느낀당직사관.내앞쪽벽을돌아본다……

(에고~~그냥지나가지…)

순간적으로묵중한자괴감이내심장을짖눌러옴을느끼며

허탈감에빠지고말았다.

1968년12월중순경

국민교육헌장을외우라는명령과함께바로그날노당이했던일은毛筆로모조지반절에

국민교육헌장을써서내무반벽에표구로걸었던장본인이였는데….

어쨌던당직사관의명에따라전면에보이는헌장전문을읽어나갔는데….그런데..

그냥지나가지않고…야속하게도당직사관은그자리에서뒤를돌아본다,그리고…

그러면그렇지하고눈치챈듯나에게"뒤로돌앗!"하였고,나는체념하고뒤로돌아섰다

그러나ㅋㅋㅋㅋ~~~이거게웬불행중다행?…

국민교육헌장초안이타이핑된원고가관물대위철모뒤에보이지않는가?히히히히^^*

아직까지내무반사방에서는우당탕거리고와장창거리고각종비명소리가멜로디가되어

합창을하고있고다른내무반에서도계속우당탕거리며헌장외우는소리가

울려나오는데…

당직사관의재명령외워봐!에따라노당은철모뒤에타이핑된

교육헌장전문을거침없이읽어나갔다

"우리는역사적사명을….1968년12월5일대통령박정희.!!

그러자뭔가를(?)포기한당직사관은체념하면서도의혹섞인목소리로그만됐어!한다,

ㅎㅎㅎ노당의국민교육헌장외우기는다행이그것으로통과되었고

다음날도또그다음날도노당에겐어느당직사관도점호점검을하지않고지나가며

양옆동료에게만넘어트리고자빠트리고푸쉬업을시켰다

그런데노당은43년이지난지금도옆에있었던동료가불쌍했다,왜냐하면그도앞에

보이는표구를보고읽었으면되는데그걸못하고꼭매일점호에걸려원산폭격하고

업드려푸쉬업을했는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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